• UPDATE : 2017.12.15 금 07:27
상단여백
HOME 칼럼 사진에세이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사진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김윤하

이른 새벽 아내와 함께 도나우강변을 말없이 걸었습니다. 
아주 고요한 강변을 이방인인 우리가 놀라게 하지 말아야지... 
잘 다듬어지지 않은 강가에는 돌과 의자가 놓여있고 
몇 척의 고기배와 그리고 오래된 성곽이 우뚝 솟아 있었습니다. 

그 앞에는 단풍 든 나무들과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이 있었습니다. 
그때 산위로 아침 햇살이 조금씩 조금씩 부풀어 오르더니, 
대지와 강변과 붉은 단풍위로 숨가쁜 듯이 내려 앉았습니다. 
빛의 소리가 물의 소리를 만들고 새 소리도 들리게 했습니다. 

평범한 이 전경위로 빛이 임하자 생명을 요동치게 만들고 
나에게는 멋진 사진 한장을 만들어 내게 했습니다. 
빛 때문에 단풍도 의자도 돌도 강도 새롭게 살아나듯이 
빛이신 주님이 내게 임하자 나는 최고의 작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김윤하  kyh3647@never.com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