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03년 10월 수회에 걸쳐 교단 홈페이지에 올리려 했으나 어떤 영문인지 몰라도 글이 올려지지 않아  보관하고 있던차 금번에  코닷에 올려 봅니다. 극히 일반론적이고 다 아는,소견이 심히 유치한 글이기도 하여 오히려 그때 올리지 못한 것도 많은 사람에게 누가 않된듯 하여 자위 해 봅니다. 참고 바랍니다.


고신교단을 생각하면서

고신교단이 위기를 맞아 많은사람이 지혜를 모아서 각고의 노력으로 이 난국을 타개하는데 뜻을 같이 하므로 이제 위기탈출의 좋은 징후가 보이는 작금, 고신교단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몇가지 또 다른 후유증이 발생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되는바 있지만 자신이 무지하고 무능해 아무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지금도 교단의 회생을 위해 불철주야 땀흘리시는 모든분들께 감사하며, 정상화 과정에서 아픔을 감수 하고라도 후일 후회없는 결과를 바라며, 혹시 화급한가운데서 원칙을 잃을까 염려하면서 소회를 피력 합니다. 혹시 교제의 무지가 회복의 기류에 찬물을 끼얹거나 우리 모두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한 개인이나 가정이나 단체나 국가나 삶의 과정에서 위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주위에선 “위기가 기회일수도 있다”라고 자못 의미있는 위로의 말로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기를 당한 당사자가 위기핵심을 잘못 인지하거나 안일한 방법으로 해결에 접근해서는 않되며, 철두철미 위기원인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고 다시는 그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구체적이고도 원칙에 입각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천에 임 할때만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우리교단의 위기도 전조가 있었고, 뜻있는 분들의 몇 번의 위기탈출 시도도 해 봤지만 결실을 못 보고 예기됐던 참화가 이제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보아 집니다.

먼저 조직의 중요성을 관과해서는 않될 줄 압니다. 조직은 생체적이어서 그 내면에 발전적 소인이 있느냐 아니면 병적 소인이 처음부터 또는 점차적으로 또는 갑자기 발생할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조직 되었느냐 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아무리 발전적 소인이 있도록 조직된 조직이라도 운영의 과정에서 오는 실수로 인해 위기를 맞이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의 위기를 인체의 질병에 비유한다면 조기치료의 기회를 실기 하면 회복 되기 쉽지 않고 오히려 죽음에 직면하게도  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위기조성의 당사자가 한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병인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더더욱 심각한것은 교회라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항시 최고의 도덕적 선을 추구해야할 조직이 그 구성원 개인의 이익 추구를 위한다거나 또 교회라는 조직의 특성을 잊은체 세속화되어 버리면 그 조직은 언젠가는 위기를 맞게되고 와해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위기의 중심에선 복음병원이 세상의 이해집단과 같이 세상경제 논리의 잣대로 편법과 불법을 사용해서라도 양적발전과 이익의 극대화 효과를 거양하려고만 했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물론 이 이익이 교단의 양적, 외향적 발전에 기여 했다고 강변하겠지만 불의의 재물로의 성장 발전하는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것입니다. 또 이의 시정을 수차 제기 했지만 이익의 중심에선 집단의 권력주체가 하나님앞에서의 삶을 망각한채, 자기희생과 기득권의 포기를 외면한채, 이익추구에만 몰두하였던겄 같았고 더욱이 그 잘못이 들어나 물질적 이득의 기회 상실이나 권력과 명예가 실추되는 것이 두려워 늘 책임 회피와 사안의 심각성을 미봉한채 미뤄어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 죽음에 직면하여 극단적인 처방을 해야할 이 시점에서도 이 원인의 중심에선 분들이
물질, 권력, 명예의 손상과 포기가 두려워 책임 회피의 일환으로 공동책임론을 내세우는 듯 하여 씁쓸하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이 함정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미봉책으로 위기는 면할수 있겠지만 병인을 근절치 못하면 또 후일에 재발의 위험을 면할수 없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며 재발 할시는 전혀 치유 불능에 빠질수도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자기부정의 근본 치유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않될 것입니다.
더욱 앞서 말했듯이 그 원인의 중심에 서 있던 분들이 기득권과 실리를 놓지 않으려 위장하여 공동책임론의 중심에 자리 할는지 모릅니다. 이를 철저히 제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치지향성의 종속을 단절시켜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후한이 있을것으로 예견됩니다.

고신교단이 직영하는 복음병원은 교회라는 주님의 몸과 세상이익단체인 병원이라는 옷을 입고 있어 양면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대단한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본질적으로 존재 목적이 복음을 위해 있다면 다소 물질적 손해를 감수 하고서라도 이 편에
힘을 실어 주었어야 옳았던 것 같읍니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고 손해를 전제하는 조직으로 녹아지는 소금이나 태워지는 촛불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것은 다분히 욕심의 자리를 만들어 준 결과가 된 것입니다. 그 소금과 빛의 공급원이 얼마나 성경적인가에 대해 고민 했었어야 옳았읍니다.

지난 03. 5. 9 비상총회시 “교단 위기 극복에 총력” 이라는 제목의 제안에 상당히 원론적인 것이 제안되었읍니다. 그러나 각론이 구체화 돠지 않으면 않될것입니다. 자기진단이 누락되거나, 있어도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면 영원히 치유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엔 항상 바이러스는 영원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원인이 자기에게 있다고 판단 할때만이 자기 개혁이 이뤄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원인이 객관적으로 파악 되었다면 각론적으로 그 해결의 처방을 내리고 투약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의 시민이면서도 이 나라에 살고 있어 이 나라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상충이 불가피 하다면 설득해서라도 고쳐서 시행해야하고 않되면 포기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예외는 아니셨읍니다. 우리는 이 원리원칙을 고수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도 않될때는 비성경적인 편법과 비리를 포기하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아 죽음에 이르는 우매 보다 그 편이 지혜있는 일입니다. 건강을 지키려 애써도 병들기 쉬운 것이 우리 육체나 조직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병인을 불러들여 놓고는 병인에 대해 원망한다면 미련한자일 뿐입니다.

더욱 지금의 형편이 입으로는 순교자 교단 운운하면서 운영의 실체들은 세인보다 더한 편법과 사리와사욕, 그리고 권력욕과 명예욕에 함몰된 듯 보여 안타까우며 근본적인 수술없이는 어려울 것 같읍니다. 전술한바와 같이 이 병인의 중심에 섰던분들이 이제와서 공동책임론을 펴면서 또 해법의 중심에 선다면 전국성도들의  함의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 할 확률이 높을것이며 또한 냉소적일수 있읍니다. 작금의 움직임이 또다시 원인의 중심에 섰던분들의 구제 차원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것 간과해서는 않될것입니다. 해결방안이 근본 수술과 병행하지 않으면, 소리에 귀를 기울일 만큼 교인들 또한 우둔하지 않다는 것을 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읍니다. 주님께서도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고 하실것입니다. 불법을 하면서도 이것이 지혜라고 우기는 자들을 주님께서는 오래 참으셨읍니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사캐오 같은 처방이 뒤따라야 할 겄입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치에대해 몇가지 생각되어지는 것이 있읍니다.
역사의 진실이 열려 있지 않아 폐쇄회로에 같혀 있는 역사의 진실을 꺼집어 내어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후대에 타산지석의 교훈이 될 것입니다. 역사의 재현성을 간과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않될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은 의견을 개진해 봅니다.

1) 문제의 중심에 서 있던 분들이나 그 주변 인물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사심없고 유능한자로 하여금 해결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인규명과 함께 책임을 부과, 과감히 척결하고 새 출발을 해야합니다. 가해자는 언제나 자기변명에 능 할 수밖에 없는 속성과 죄성을 가졌기 때문에 위장과 변신에 능 하며 또 때때로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역사의 중심에 서려고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문제의 주체들은 지금도 그때의 지혜로 자기보신을 위한 갖은
권모 술수를 은밀히 할수도 있읍니다. 자칫 순수한 사람은 그 함정에 넘어 질수도 있음으로
각별한 뱀의 지혜가 필요 할것입니다. 분명히 지금의 위기가 인재라는 인식을 공유한다면 인본주의 사상을 갖인 도둑들에게 양의 우리를 맡겨서는 않될것입니다.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책임보상을 하게하므로써 재발의경고와 방지를 꾀할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교단조직에 비공개적으로 취업투입된 모두는 살을 찢는 아픔으로라도 물리쳐야 합니다. 물론 옥석을 가리는 것 중요하지만 그 어떤 한계가 있어 가리기가 쉽지 않음으로 관련된자는 무조건 교단의 회생과 대의를 위해 물리쳐야 합니다.
그런후 권위 있는 사계의 직무분석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에 따른  인선은 하위직 하나 까지도 투명하게 선임되어야 합니다. 일체의 정실이 배제되어야 합니다. 또한 파벌에 연루 되었거나 경도 되었던자 역시 배제해야 합니다.

2)조직내의 구조조정이 필요불가결합니다. 외부공적 직무분석 평가를 거쳐 불필요하게 비대한 조직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최소화 하므로 능율의 극대화를 이루고 모든업무는 제도적
법과 원리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결성되어있는 유니언숍 노조는 교단 재생(회생)을 위한 대국적 견지에서 자진 해산하고 일반노조로 조속 전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노조의 살신성인의 결단이 요구됩니다. 그들이 기득권과 생존문제를 빌미로 전환을 기피하면서 투쟁하면 교단과 함께 침몰 할지도 모릅니다.

복음병원은 사실 세상적으로는 이윤추구를 위한 경제단체이지만 교단차원에서 볼때는 엄연히 교회입니다. 복음을 위한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철저히 복음적이어야 합니다. 학교나
병원 운영이 어떤 이익집단의 치부나 명예,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 이를 악용해서는 않될것입니다. 내세적 심판 신앙을 가진분들이었다면 오늘 교단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지 않았을 것이므로, 설립목적에 부합된 운영을 교회적 차원에서 투명하게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으로 재 출발을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3)위기관리를 위한 구성원은 외견적 믿음과 필히 사심 없고 양심적인 위기관리에 유능한 전문 경영인을 엄선하여 조직하고 법과 원칙에 충실하게 투명하게 집행되는가를 보완하는 이중 구조가 필요 할것같읍니다. 과거 믿음좋다는 끼리끼리의 실세들이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타산지석으로 교훈삼아야 할 것입니다.

교단을 위해 최소한의 물질적 대우만으로도 만족하고 최선의 봉사를 다할 존경받고 덕망
있고 사심없는 인물이어야 할 것입니다. 무능한 믿음 좋은 사람도, 유능하지만 사심가진 전문 경영인도 않될것입니다.
중심이 철두철미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을 가진 원칙을 고수할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권위주의자도 교만한자도 정치지향적 속성을 지닌 편당적인 인물도 기피 해야할 것입니다.

4) 앞서와 같이 원인이 분석되고, 과거가 척결되고 재발방지를 위한 미래 지향적 제도구축이 이뤄지고 교계가 함의된 유능한 인물이 선정되는 과정을 보면 교단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런과정에서 교단이 정화 되고 자진참여율이 상승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최악의 경우  이런 일련의 작업이 전혀 불가능 하다고 결론 지어지면 신대원을 제외하고는 간접 운영체제를 구상해 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다한 물질과 권력, 절대 권력은 언제나 부폐하는 속성이 있음은 지난 역사가 웅변으로 말해 줍니다.

                                                       03. 10   교말  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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