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영남지역 대구 다대오지파 3.2배 급성장/ 부산 야고보지파 2.7배 증가

지난 5년 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 신도가 2 배 이상 증가해서 14만4천 명을 훨씬 넘어섰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소장 신현욱 목사/ www.antiscj.or.kr)는 “신천지가 지난달 15일 경기도 과천 요한지파 본부에서 진행한 유월절 및 전국 총회에서 전국 신도들의 증감 현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신현욱 소장은 신천지 신도 수가 최근 5년간 8만5389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17만2775명으로 작년대비 약 1만1천명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 제공

신천지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12지파 중 그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으로 대구와 부산을 꼽고 있다. 5년 전인 2011년을 기준으로 영남지역의 대구 다대오지파가 3095명에서 1만4명으로 3.2배로 급성장했다. 부산 야고보지파는 4744명에서 1만3171명으로 2.7배 증가했고, 안드레 지파의 경우 7350명에서 1만3525명으로 평균 증가율(2배)에 조금 모자라는 1.8배 늘었다.

그 밖에 서울 야고보 지파는 2011년 4134명에서 1만2862명으로 3.1배, 원주 빌립지파는 4957명에서 1만3335명으로 2.6배, 경기지역의 인천 마태지파 경우 3895명에서 8613명으로 2.2배, 일산 화정 지역 시몬지파는 5,003명에서 1만763명으로 2.1배 늘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인 광주 베드로지파는 1만4940명에서 2만9752명으로 1.9배, 신천지 총회 본부가 위치한 경기도 과천 요한지파는 1만4729명에서 2만6928명으로 1.8배 증가했다.

전년대비 가장 증가한 지파는 인천 마태지파로 1100여 명이 14.7% 늘어 총 신도수는 8613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원주 빌립지파는 11.1% 늘어 총 1만3335명, 대구 다대오 지파가 10.7%로 총 1만4명으로 뒤를 이었다.

영남지역 신천지 신도의 급성장에 대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영남상담소장 황의종 목사는 “광주 베드로 지파의 한 인사가 부산의 지파장을 맡으며 동일한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영남권의 성장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대구 다대오, 빌립 지파의 경우 전도특공대 파견 등 신천지의 집중적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신천지의 전국 지파의 균형적 발전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다.

신천지는 국내에 지파 본부 12개소, 지 교회 55개소 선교센터 266개소 기타 801개소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파 본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체를 위장하고, 위장 교회, 위장 신학원, 복음방 등의 이름으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신천지 해외 상황은 유럽 8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5개국, 아시아 9개국, 북아메리카 2개국, 남아메리카 5개국 등 총 31개국에서 28개 교회와 91개소의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 제공

신천지 재정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총 1548억4100만원, 부동산 자산 가치는 2016억8800만원으로 보고됐다. 특히 과천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요한 지파는 624억7백만 원의 재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이외에도 부산 안드레지파 375억5800만원, 부산 야고보지파 172억9400만원, 대전 맛디아지파 148억4800만원이었다. 특이한 점은 전국 최대 규모인 베드로지파가 -1억6700만원의 마이너스 재정 보고를 했다는 점이다.

신천지 신도의 이런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신현욱 소장은 “차후 신천지의 성장세는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 소장은 “정통교회의 경계와 주의가 아직 흡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천지의 포교 전략이 예전처럼 잘 먹히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가 “국내에서의 포교 전략 둔화의 문제를, 해외 포교를 통해 풀어갈 것이 염려되는 상황”이라고도 분석했다.

이와같은 지난 5년간 영남 부산 지역 신천지 신도 급증현상에 대해서 부산 영남 지역의 교회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부산 영남 지역에 뿌리를 둔 고신교회는 하나님앞에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고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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