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연합기도회가 열렸다. 2월 27일(월) 오후 7시 30분, 나눔교회에서 진행된 2월 기도회는 약 130명이 참석해 예배당을 채웠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기도회가 열리는 나눔교회

첫 번째 말씀을 전한 이만열 명예교수(숙명여대)는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짚고, 종교개혁의 정신인 만인제사장설과 성경의 전통을 강조하였다. 이 명예교수는 교회와 세상을 분리하는 오늘날의 신앙 모습이 종교개혁의 정신에 맞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두 번째 말씀을 전한 김회권 교수(숭실대)는 애통하는 자와 가난한 자와 함께하는 급진성을 강조하였다.

김회권 교수(숭실대)가 '애통하는 자와 가난한 자와 함께하는 급진성'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뒤이어 한 시간 가량 기도하였다. 김성우 간사(IVF동서울 대표)는 개인과 교회를 위한 회개와 청년 세대를 위한 기도를 인도하였다. 이명희 집사(새맘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는 시대에서 개인과 교회가 회개하고, 만인제사장 정신에 따라 약자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빌었다. 김요한 목사(새물결플러스 대표)는 개인과 교회의 성화를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한국 사회가 정의로워지기를 위해 기도했다.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3월 기도회 장소는 2월과 마찬가지로 나눔교회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