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희종 목사 /명덕교회                   코람데오닷컴후원이사장

십 이 년 동안 불치의 중병으로 신음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평생을 불안과 염려, 고독과 비애로 살아온 여인입니다. 자기의 고통을 없이해보려고 모든 일은 다해 봤습니다. 그렇게 하면 할수록 고통과 손실만 더 커졌던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서 우리는 상실된 인생을 보는 것입니다. 건강과 삶의 낙을 상실하고, 모든 소유와 관계가 상실되어 버린 자입니다. 그래서 생의 소망이 없는 인생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찾아 나와 그의 생이 회복되고 하늘의 평강을 안고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간 것입니다. 여기에 기독교의 복음이 있습니다.


생의 회복 누리려면 생의 바른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예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이 살아온 이 괴로운 여인은 “예수의 소문”을 들은 것입니다. 이 예수란 분이 나의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주실 수 있을까? 나의 불안을 평안으로 바꾸어 주실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서 눈을 든 것입니다. 예수를 향해서 마음의 문을 연 것입니다.


그 순간 그의 열린 마음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온 것입니다. 예수 그분이 내 불안과 고통을 제거해주시고, 내 생을 회복시켜 주실 것 같은 소망의 빛이 마음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예수님을 향해 달려간 것입니다. 당신의 생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지금 무엇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계십니까? 기독교의 복음은 당신이 예수를 향해 나아갈 때만이 생의 회복과 평강이 주어짐을 알려줍니다. 

   

생의 바른 방향으로 나가되 필사적인 집념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 여인은 소망을 안고 예수님에게 찾아왔으나 “큰 무리” 때문에 예수님을 대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둔다고 해도 우리 주위에서, 우리 속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수많은 장애물 때문에 예수께 나아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단념하지 않았습니다.


기어이 예수를 만나고야 말겠다는 필사적인 집념으로 난관을 헤치고 예수님 곁으로 나간 것입니다. 생의 회복은 예수님을 만나는 일에 생명을 거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2-13).“무리가 마음을...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희의 만난 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대하15:15)고 성경은 알려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 주위에 몰려든 사람 중에는 믿음 없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괴로운 생을 보내고 있던 이 여인은 그 마음에 예수님의 옷 가만 만져도 자기의 마음이 통할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자기 앞에 있는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나아가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댄 것입니다.


이 여인의 간절한 믿음의 마음과 믿는 자를 찾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만난 것입니다. 그 순간 십 이 년 동안 괴로움을 주던 그 불치의 병이 곧 사라진 것입니다. 그를 얽어매었던 고통의 사슬이 풀어진 것입니다. 그에게 비애를 안겨주고, 고독의 밤을 지새우게 했던 그 쓴 물의 근원이 말라버린 것입니다.


여기에 새 창조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드러나고, 새롭게 태어난 생의 감격과 감사가 화답한 것입니다. 이것이 회복된 그리스도인의 생(生)이요, 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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