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 개최

한국교회사학회(회장 김수한), 복음주의역사신학회(회장 박용규), 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 이승구) 3개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주제: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가 2017년 3월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지 온누리교회당(화평홀) 및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열렸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담임, 한 장총 정체성회복위원회 위원장)가 설교하고 있다.

학술대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이사야 66장 1-6절 말씀을 본문으로 ‘Sola Scriptura!’라는 제목 하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담임, 한 장총 정체성회복위원회 위원장)의 설교가 있었다. 예배 후에는 특별순서로 올해의 신학자 상(장세훈 박사) 수상과 이상규 교수의 은퇴를 기념하여 은퇴 기념 논문집 및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외국 석학의 발표(오전)와 국내 학자들의 분과별 발표(오후)가 있었다.

오전 첫 시간에는 교회사 및 기독교 사상사의 대가(大家) 존 우드브리지 박사(John D. Woodbridge, Ph.D., 미국 트리니티신대원)가 '솔라 스크립투라: 본래의 의도 역사적 발전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에서의 중요성(Sola Scriptura: Original Intent, Historical Development and Import for Christian Living)'이라는 주제로 “솔라 스크립투라의 정의와 이 교리를 이해하는데 영향을 준 역사적 배경, 16세기 영국 종교개혁 당시 성경권위에 관한 중요한 논쟁”에 대해 발표했다.

존 우드브리지 박사(John D. Woodbridge, Ph.D., 미국 트리니티신대원)

우드브리지 박사는 “솔라 스크립투라는 성경만이 교리와 실천을 위한 무오한 최종 권위이며, 모든 사람의 견해와 교회의 신조와 전통에 대한 결정적인 규범”이라고 정의하고, 교회 사학자 로버트 갓프리(Rober Godfrey)의 말을 인용해 “성경이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 그리고 신앙과 삶에 관한 모든 것을 충분히 명료하게 가르치므로 평범한 신자가 성경 속에서 그것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미국 뉴헤이븐 소재 OMSC 책임자 토마스 헤스팅스 박사(Thomas J. Hastings, Ph.D.)가 ‘놀라운 경이감, 예배, 그리고 복음증거: 신앙고백, 교리문답, 그리고 하나님의 선교 재고’(Wonder, Worship, and Witness: Rethinking Confession of Faith, Catechesis, and God’s Mission)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토마스 헤스팅스 박사(Thomas J. Hastings, Ph.D.)

헤스팅스 박사는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는 원리에서 시작한 이상, 우리도 역시 거기서 시작해야 한다.”며, 성경에 뿌리를 둔 교리(문답)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선교분야 실천신학자로, 20년 동안 일본교회들과 협력해 선교 경험 및 신학교 교수 사역을 한 헤스팅스 박사는 “교리(문답)교육의 초점을 그리스도가 제사장, 선지자, 왕으로서 완성하신 사역에 맞춤으로써 우리는 이런 앎의 방식들이 상호 어떻게 침투하고 서로를 보안하는지에 관해, 하나의 뚜렷한 모범을 얻게 된다.”고 했다. 또한 교리 교육을 통해 “성령의 중개를 확신 있게 신뢰하고, 우리의 영적인 삶을 우리 스스로의 안에서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추구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개인적 존재가 우리의 구주와 주님이신 그분과 연합되어 있다는 실제적인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fo 500 공동학술대회 단체사진

오후에는 국내학자들의 발표가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 탁지일 박사(부산장신대학교)가 “한국교회, 개혁의 주체인가 개혁의 대상인가: 교회를 향한 이단들의 도발적 질문들을 중심으로”, 박창훈 박사(서울신학대학교)가 “종교개혁의 완성으로서의 존 웨슬리 신학: 옥스퍼드 설교를 중심으로-한국교회를 위한 제언”, 김선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16세기 프로테스탄트 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죽음관”, 유태화 박사(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가 “기독론에서 본 종말론의 재발견: 칼빈의 세례와 성만찬론을 중심으로”, 이남규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루터의 종교개혁적 전환과 하나님의 예정”, 조현진 박사(한국성서대학교)가 “미국 1차 대각성운동과 평양대부흥운동의 연속성” 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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