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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유대인에게 배워야 할 것이 과연 있는가?쉐마교육, 열방교회 안병만 목사에게 듣는다

12일 본사 편집장 김대진 박사는 열방교회를 담임하는 안병만 목사를 만나 최근 TV를 통해 소개된 열방교회의 쉐마교육과 그에 대한 뜨거운 이슈 몇 가지를 확인하며 인터뷰를 했다.

1. 안병만 목사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유대인의 자녀교육과 관련된 스터디 북을 출간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해 주시지요.

저 자신이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수직선교에는 무지하고 등한히 했던 목회자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제자화하는 수평적 선교에는 목숨을 걸다시피 했지만 자녀들을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은 잘 알지도 못했고 그렇게 해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잘못을 현용수 박사의 쉐마교육을 받고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교인들도 쉐마교육을 시켜 먼저 부모가 직접 자신들의 자녀들을 제자로 만들게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들에게 쉐마교육을 먼저 시켜야 했습니다. 쉐마교육에 관한 여러 책들이 있지만 먼저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를 스터디 북으로 만든 목적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교회 쉐마 초등학교 부모님들을 교육하고 킹스키즈 어린이집과 어학원 그리고 영어선교원의 학부모님들을 교육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쉐마본부장 안병만 목사(좌)와 코닷 편집장 김대진 박사(우)가 담화를 나누고 있다.

2. 진성택 씨라는 분이 안디바라는 필명으로 “안병만 목사가 다른 예수를 가르친다”는 등의 허황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고, 정태홍 목사와 김반석 목사라는 분도 쉐마교육에 대해 비판을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쉐마교육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가 많이 아프실 텐데, 쉐마본부장도 맡으시고 또 쉐마교육에 대한 책까지 출판하시고 이렇게 열심을 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저의 신학과 삶에 대해서 “다른 복음, 다른 예수를 가르친다”는 말을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들의 신학적 입장을 혐오합니다. 바울이 ‘다른 복음(The other Gospel)’이라고 한 것은 갈라디아교회에 들어온 이단들(영지주의와 율법주의), 즉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완전히 부인하는 자들을 두고 한 말이지, 존 스토트가 말한 것처럼 ‘100% 하나님이시요 100%의 사람이신(죄는 없음)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믿는 목사를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가르친다고 정죄한다면 그들은 분명 1) 신학적으로 무식하거나, 2) 율법주의자 내지는 성경의 문자주의에 함몰된, 이단보다 더 무서운 교리주의자들일 것입니다.

그렇게 책상에 앉아서 사변적인 논리와 도그마로 올바른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는 많은 목회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정죄하는 사람들은 정말 성경의 본질을 바로 이해하고 믿고 있는 자들인지 묻고 싶습니다.

더구나 쉐마교육은 성경적인 실천신학에 속합니다. 구원론이나 기독론 같은 조직신학이 아닙니다. 그런데 구원론에 속한 ‘다른 복음’이라는 용어를 쉐마교육을 비판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신학에 무지하거나 속이 좁은 처사가 아닐까요(참고로 진성택씨는 신학공부를 하지 않은 평신도 집사 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작금 우리 한국교회는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가적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도 원인이 있지만, 그 보다 더 근본적인 실패의 원인은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 신 6:4-9)인 신앙과 말씀을 자녀들과 다음세대에 전수시키는 일에 등한히 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주일에 한번 와서 예배와 성경공부 하는 것으로는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구약의 하나님만을 믿으면서도 창 18:19과 신 6:4-9의 말씀에 근거하여 쉐마교육을 가정에서 실천함으로 약 4000년 동안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하는 일에 성공했습니다.

현용수 박사의 쉐마교육은 이미 저명한 국내외 학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구약신학자이신 유진 메릴 박사의 서평(미국 달라스신대원 석좌교수), 세계적인 기독교교육학자이신 데니스 덕스 박사의 서평(미국 탈봇신대원 학장), 그리고 한국에서는 현용수 박사로부터 직접 쉐마교육을 받으신 고용수 박사(전 장신대 총장), 김의원 박사(전 총신대 총장), 김진섭 박사(백석대 신학 부총장), 이희성 박사(총신대원 구약학 교수) 등이 검증했습니다.

특히 교육은 이론에 따른 열매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열매로 나무를 안다(마 7:16-20)고 하셨습니다. 저는 쉐마교육을 비판하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들의 가정 목회나 교회목회가 자신들의 논리대로 실천하였더니 어떤 열매가 맺혔는지, 선한 열매 혹은 악한 열매가 맺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분들의 가정의 자녀들이나 교회 평신도들의 신앙이 얼마나 질적으로 단단해지고 양적으로 성장했는지, 또한 자신들의 자녀들과 교인들 자녀들에게 얼마나 많은 신앙전수를 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참 복음을 전했으면 얼마나 많은 그들의 자녀들과 교인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상황이 참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진성택(필명 안디바, 집사)씨는 현용수 박사가 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에서 패배하여 법원에서 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는데도 1년이 지나도록 갚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현재 쉐마를 실천하는 수많은 목회자 가정이나 교회들은 매우 역동적이고 소망적인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규모가 조금 큰 교회들[은항교회(이한의 목사), 송도제일교회(주준태 목사), 드림교회(박현준 목사), 과천약수교회(설동주 목사), 동산침례교회(조수동 목사) 등 참조]은 물론 규모가 조금 작은 교회들[일산 새빛충신교회(백승철 목사), 대구 좋은가족교회(권창규 목사), 부산 우리품교회(노욱상 목사), 양산 베들레헴교회(이준호 목사) 등 참조]도 매우 역동적이고 희망적입니다. 특히 목회에 실패했던 분들이 쉐마교육을 배워 개척에 성공한 사례들이 많습니다[현용수, 쉐마교육을 아십니까(2015, 쉐마), 혹은 www.shemaiqeq.org 참조].

언론에서 진성택 씨, 정태홍 목사 그리고 김반석 목사의 가정 목회와 교회목회 현장도 취재해 쉐마 목회하시는 분들과 대조를 하여, 많은 이들에게 왜 그들이 틀리고 쉐마교육이 옳은지를 그 열매로 밝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책상에 앉아서 사변적인 논리와 도그마로 올바른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을 정죄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죽어가는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극히 성경적인 옳은 길, 소망의 길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막아 소망이 없는 죽음의 길로 인도하는 이들입니다.

스터디 북을 소개하는 안병만 목사

3. 안 목사님은 개혁주의 신학을 가르치는 대표적인 학문 공동체 가운데 하나인 남아공 포체프스트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십니다.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강조하는 개혁주의 신학'과 '율법과 유대인을 떠올리게 하는 쉐마교육철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나요?

쉐마교육은 구약에 기초한 유대인 교육을 구원론적 입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육신학적 입장에서 보아야 오해가 풀립니다. 즉 신약의 키워드인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은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성경적인 교육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냐 하는 것을 구약성경에 기초한 유대인의 쉐마교육에서 배우자는 겁니다. 현용수 박사는 율법은 그들의 주장대로 구원의 도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거룩한 삶을 사는 도구라고 가르칩니다. 교육을 하는데 원칙, 즉 룰이 필요한 것처럼, 성경적인 삶을 사는데도 율법이 있어야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큰 틀에서 쉐마는 한 마디로 교회에서 가르치는 자녀교육의 특권을 유대인처럼 부모에게 돌려주자는 겁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효를 가르치자는 겁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렇게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7)

그렇다고 유대인 교육을 가정이나 교회에서 무조건 그대로 따라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유대인에게는 복음이 없기 때문에 기독교인의 정체성인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중심으로 쉐마를 가르칩니다. 따라서 쉐마교육을 실천하면 복음이 더욱 선명하게 들어납니다. 그리고 한국인 기독교인으로 양육하기 위하여, 즉 한국인의 정체성을 위해 한국인의 문화를 더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쉐마를 실천하는 분들이 한복을 입고 국악찬양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녀들을 인성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유대인이나 서양인으로 만들지 않고 한국인으로 키우기 위함입니다(현용수, 한국형 주일가정식탁예배 예식서, 2013, 쉐마. 참조).

쉐마교육은 개혁주의 신학과 삶의 내용을 다음세대와 자녀들에게 가르쳐, 오고 오는 세대에도 동일한 개혁주의가 조금도 변질 없이 계승되어 3대가 함께 행복한 가정으로 예수님 오실 때까지 잘 믿자는 운동이니 유대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면 얼마든지 접목이 가능합니다.

4. 그런 쉐마교육철학을 목회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고 계신가요? 목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문제 같은데 일반적인 교회에서 가능한 일입니까?

저는 10년째 고민하면서 쉐마를 교회 현장에 목회철학으로 삼고 접목하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 크게 두 가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가정에서 가장이 제사장이 되어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면서 토요일 저녁 해가 진 이후, 즉 주일이 시작되는 시간에는 주일 가정 식탁예배를 통해서 3대가 하나님께 예배하고 같이 식사를 함으로 천국을 이루는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주일학교를 일반 교회처럼 하지 않고, 쉐마 토요학교를 통해서 자녀들을 통합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토론하게 합니다. 주일 1부 예배를 3대가 통합으로 드림으로 따로 주일학교나 중고등부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1부 통합 예배를 마치고 나면 학생들은 학년별로 나누어져 성경공부를 하고 어른들은 수준별로 나누어져 성경을 공부합니다. 세대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영어 선교원 그리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쉐마교육 철학에 의한 성품교육, 그리고 학습능력별 수준에 맞는 교육과 글로벌 영재교육을 통해서 전인적인 신앙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규모가 크고 작고를 떠나서 목회자가 분명한 철학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적용 가능합니다. 그렇게 접목해서 체질을 바꾸어 가는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CTS의 교회행전 프로그램에도 한국 교회의 다음세대 대안으로 쉐마교육을 실천하는 여러 교회들을 소개했습니다(위의 동영상 참조).

5. Preacher's kid (PK)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목사, 선교사, 중직자의 자녀들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문제가 많다고 말하곤 합니다. 전도하고 제자삼는 사역을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하는 목사들이 정작 자녀를 예수의 제자로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기 힘든 것이 한국교회의 상황입니다. PK의 문제들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수평적인 목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직적 목양입니다. 목회자의 가정이 많이 붕괴되고 자녀들이 문제가 많은 것도, 수직적 자녀를 제자삼는 사역을 등한히 했기 때문입니다. 교회일 열심히 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결국 이러한 화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가정 사역에 충실해야 하고 그 다음에 목회에 최선을 다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자식 농사는 일모작입니다. 그러나 목양은 2모작 삼모작 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가정사역에서 자녀들을 제자삼고 성숙한 인격적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양에 전념해도 늦지 않습니다.

바울이 목회서신에서 교회 직분자의 첫 번째 자격으로 결혼하여 가정 목회에 성공한 사람을 꼽았습니다(딤전 3:2, 12; 딛 1:6). 이것은 바로 신약교회 목사들도 유대인처럼 쉐마교육에 성공한 사람을 목사와 장로로 선출하라는 겁니다. 즉 가정에서 쉐마교육을 실천하지 않았거나, 쉐마교육에 실패한 사람들은 목사나 장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유대인처럼 가정에서 부모가 수직적으로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쳐 말씀의 제자로 삼은 사람이 수평적으로 타인을 제자 삼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격에서 탈락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유대인의 쉐마교육을 이해하지 못하면 바울이 주는 교훈도 바르게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쉐마교육을 받은 후 신구약 성경이 새롭게 다시 보인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자녀들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쉐마교육을 받고 그 해결 방법을 찾은 후, 차분하게 가정에서 쉐마교육을 실천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질문하나 드립니다. “아브라함은 평생 몇 명 목회해서 유명해졌습니까?” 언약의 아들 이삭 한명이지요.

6. 이번에 내신 이 스터디 북이 목사님들 중직자들에게 우선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쉐마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해 주세요!

스터디 북은 현용수 박사님이 쓰신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라는 책 1-2권을 이해하고 섭렵하기 쉽도록 엑기스만 추려서 만든 책입니다. 가르치는 분들이 쉽게 이 책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강사용을 만들었고, 학습자들이 책을 가지고 읽어 가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용으로 두 가지 종류로 출간했습니다. 사용하시려고 구입한 분들의 품평이 너무 좋습니다. 본인이 두 달 동안 우리교회 초등부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본 결과 너무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되어 기쁨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해 보시면 정말 기대 이상의 교육적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병만 목사 신간

김대진  wisestar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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