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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정 건강(家庭健康)이 시급하다

성경적인 입장에서 보면 가정과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기관이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고 세워지고 만들어진 것이지만 특히 두 기관은 삼위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20세기 들어서면서 한없이 가정의 중요성이 훼손되면서 사회 전반에 위기가 찾아 왔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가정 자체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아니하려는 세속주의가 쓰나미처럼 몰려 왔다.

먼저는 성정체성(Sexual identity)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남성(male)과 여성(female)을 손수 만들어 남여가 한 가정이 되도록 하셨다. 이 가정 세움의 기본 원칙은 불변의 진리이다. 이것을 무시하고 두 사람(동성)이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산다고 해서 가정이 될 수 없다. 다른 말로 하면 동성은 부부가 될 수 없다. 가정을 세우신 목적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다스리기 위해”(창1:22,28)서이다.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서 가정을 세우셨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한이 바로 많은 자녀들을 낳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서로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서 가정을 세우신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수단이다. 가정 세움의 목적과 수단이 뒤 바뀌어 버렸다.

오늘 많은 젊은이들은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부부가 꼭 이성이어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 가정은 자녀 출산과 양육의 보금자리며 다음세대를 이어가는 다리역할을 하는 소중한 기관이다. 순간적인 즐거움과 쾌락의 수단이 목적으로 둔갑되면서 서서히 동성애가 소수자들의 고유한 인권의 한 측면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미래의 국가와 세계의 장래를 위해서는 동성애 부부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역행하는 것이며, 인류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적대행위다.

가정이 건강해 지기 위해서는 이성끼리 결혼해야 하는 것 뿐 아니라 결혼의 연령대가 지금보다 낮아져야 한다. 적어도 20대는 남여가 결혼을 해야 한다. 그 이유는 가정의 목적이 자녀를 많이 생산하여 다음세대를 이어가도록 하며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사명을 이루기 위함이다. 일찍 결혼을 해야 다산할 수 있다. 현재 세계적인 추세는 30대 혹은 40대 초에 결혼을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 결과 불임하는 신혼의 신부들이 많고, 노산으로 아이를 낳기 때문에 한두 명의 자녀를 가지는 것이 대세이다. 많이 낳을려고 해도 기력이 쇠하여 아이들을 낳을 수 없다.

반세기전만 해도 우리의 부모님들은 일찍 결혼하여(10대후반) 자녀들을 산아제한 없이 낳아 보통 10명 안밖이 되었다. 자녀들을 많이 낳으니 국가 경쟁력도 생겨서 나라가 급속하게 성장 발전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저출산으로 인하여 젊은세대는 인구절벽이 되고 반대로 노령인구는 늘어나면서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젊은이들이 부모님들과 기성세대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이 가중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지게 된다. 계속 이런 추세로 가면 노령인구가 점점 줄어들면서 젊은 세대가 노인이 되는 한 세대후면 한국의 인구는 돌이킬 수 없는 절벽 상태에 빠져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게 된다. 옛말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가정이 화평하면 모든일이 형통하게 된다는 뜻이지만 다른 의미는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세계가 평화롭고 안정이 된다는 깊은 뜻도 있다.

오늘 가정은 부부간의 갈등과 자녀와 부모와의 세대차이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고, 쉽게 파괴되는 서글픈 현실이 되었다. 여러 가지 갈등 요인이 사회적 환경에 의해서 발생되고 그것을 치료하는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정 구성원 각자가 올바른 가정에 대한 가치관과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가정에서 가장은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고, 어머니는 한 남편의 아내로, 자녀들의 어머니로서의 고유한 인성과 성품을 형성하는 사랑의 역할을 감당하고, 자녀들은 장래의 희망이요 꽃으로 잘 자라서 향기를 드러내고 충실한 열매를 맺어 다음세대를 이어가는 가교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역할과 책임을 각자가 인지하고 노력해 갈 때 가정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된다.

아무리 경제가 성장하고 산업(4차 산업까지 포함)이 발전해도 사회와 국가의 기본이 되는 가정이 건강하지 않는 한 모든 것이 다 허사가 된다.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 가정회복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건강한 가정을 세워 모든 가정에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날마다 노력을 경주할 때 타락한 본성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워갈 수 있다.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정을 지배해야 한다. 흔히 그리스도인들이 가정의 주인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시다고 고백하지만, 실제 말씀이 지배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이 의식이 하나의 명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가정은 말씀이 살아 있다. 유대인들 가정처럼 매일 자녀들과 말씀을 읽고 토론하고 강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정말 그 가정에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셔서 부부와 자녀들의 마음에 하나님 경외하는 중심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에 나와서 기도해야 한다. 기도 없는 하루는 성공할 수 없다. 기도하는 가운데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든든히 서가고 하는 일마다 때마다 형통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

끝으로 건강한 가정 회복을 위해서는 가정예배를 드려야 한다. 초대 한국교회의 가정은 어설픈 가운데서도 매일 가정에서 온 가족들이 모여서 오순도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하고 깊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며 잠자리에 들었다. 7,80년대 산업화와 함께 대가족 제도에서 핵가족 제도로 바뀌면서 서서히 그 아름다운 전통이 사라지게 되었다. 가족들이 모여서 하루의 삶을 나누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그 분위기는 바로 가정이 천국임을 선언하는 행위이다. 속히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가정이 신앙의 소공동체인 성전이 되기 위해서 곳곳에서 가정 예배드리는 메아리가 울려 퍼지게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정이 살고 사회가 건강하게 되고 민족이 중흥케 되는 지름길이다.

 

 

안병만  peterbm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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