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강림절을 맞으며

성령의 꽃(The Flower of the Holy Spirit)/ 정식 명칭은 Peristeria elata중앙아메리카에서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지역에서 자라나는 난초의 일종인데 파나마의 국화로 알려져 있다 성령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처음 꽃이 피기 전에는 수도승들이 기도하는 모습으로 있다가 꽃이 개화하면 비둘기와 같은 모습으로 핀다 하여 성령의 꽃이라 불린다 실제 꽃의 개화시기도 성령 강림절 기간이라 이라 하니 하나님의 창조는 정말 놀랍고도 신비하다. 이 꽃의 정식 명칭은 '펙텔일리스 라디아타(Habenaria radiata)'로 백로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White Egret Flower라고도 불린다

 

Peristeria elata(성령꽃)

 

      김기호 목사(시인)  

 

오순절 다락방

기도 손

모아 모아

불 지폈더니

충만한 은혜는

날개 입고

하늘을 날다

 

오늘도

구도의 손 외면치 않는

하늘 사랑은

가만히 엎드리고

읊조라는

겸손의 꽃들에게

하늘 옷 입히시어

비둘기 같은

날개 입히시네

 

세상은 알 수 없는

천상의 신비

하늘은

볼품없는 꽃 속에

감추어 두고

깨닫는 자만 풍성케 하는

열쇠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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