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주의 은혜와 평강을 빌며, 안식년을 마치고 제 4기 사역으로 지난 4월 중순에 선교지로 귀임하여 소식을 드립니다.
저희는 4기 사역의 선교 방향에 대해 기도하며 정리해 왔는데, 지금까지 해오던 사역의 성숙과 집중에 더 촛점을 맞추고 진행해 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GPN (지구촌 동역 네트워킹) 사역으로 흑인 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동역관계로 연결하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건강한 교회 세우기 운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흑인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훈련하고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 연구의 시간을 가지면서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개척되어지는 교회들이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목회자들을 지도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말씀 위에 건강한 기초를 놓고 자립하며, 자립되어진 교회들은 선교적 교회들로 방향을 두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에 더 중점을 두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말씀으로 잘 자라도록 각 교회들에 주일학교와 교사 양성, 연합 수련회등을 통해 신앙운동을 더 활발하게 하도록 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안식년과 병가를 마치고, 부랴 부랴 짐을 정리해 오느라고 많이 피곤하였는데, 오자마자 또 GPN 컨퍼런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식년 선교사 수련회에서 배운 디모데 훈련 교재로 가르치며 함께 나누었는데, 6개월 간의 실제적인 목회 계획들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컨퍼런스 이후에도 파악해 보니, 이 기간에 세운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목회에 각자 실천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감사하고, 흑인교회들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솔로몬 목사는 목회에 도움이 될 3명의 제자들을 세우는 계획을 가지고, 이들을 위해 시간과 더 많은 삶을 나누고 함께 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빅토리아 목사는 컨퍼런스를 마치자 마자, 자기 아내와 함께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도하며 배운 것을 다시 복습하고, 교인들과 함께 아침 기도를 하면서 배운 부분을 가지고 반복 학습 합니다. 또한 전도의 생활화로 누구를 만나든지 전도하고 있고, 가정의 자녀들을 주님의 제자로 사역자로 세우고 있습니다. 죠지 목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비젼을 가지고, 말씀대로 하려고 합니다. 땅값은 나중에 지불하더라도 이미 큰 땅을 사용하도록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 교회당과 유치원, 학교까지 세울 꿈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가르치며, 교회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들 목사들이 거의 자비량해서 목회를 하고 있으면서도 교회와 목회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볼 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말씀대로 이들을 축복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교도소 사역을 하면서 청소년 사역과 목회 사역을 하는 마세호 목사와 빌리 목사도 열심히 감당하고 있음을 봅니다. 배우는 것 하나 하나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칭 사랑의 교회는 솔로몬 목사 중심으로 사역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제는 자립하는 모델 교회로 세워지고,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칭 사랑의 유치원은 지방정부로 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고, 최근에는 트럭 안에 교재, 교구 장난감등을 싣고, 주변 외딴 시골 마을을 순회하며 가르치는 이동 유치원 운영을 위임받아 7월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트럭 기사 두명을 고용하고, 유치원 마당에 밤새 세워두어야 하는 트럭을 지키기 위해 경비원도 고용하게 되어 교회와 유치원까지 지키게 되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또한 솔로몬 목사 가정에도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열매로 주어짐을 봅니다. 사모도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공부를 하여 교사 수료증을 받아, 작년 말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8년전 2009년도에 제가 쓰던 96년형 소형차를 시중가격의 4분의 1가격으로 해서 20개월 할부로 준 것인데, 한달 전까지 쓰다가 2010년형의 차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흑인들에게는 현금으로 구입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800만원 상당하는 차를 현금주고 새로 구입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첫째 딸은 지난해 임상 심리학 전공으로 북서부 대학교에 입학을 하였고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고 있습니다.
다음달7월4일부터 7일까지 픽스버그 지역에서 남부아프리카 지역선교부 주최로 남부 아프리카 흑인 목사님들과 한인 선교사들이 모여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가집니다. 그리고 7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GPN의 흑인 목사님들의 자녀들 컨퍼런스를 처음으로 가지게 됩니다. 8월1일부터 9일까지는 은항 교회 청년부 단기팀이 방문를 합니다. 또한 9월 22일 부터 25일까지 GPN 컨퍼런스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아프리카에 건강한 교회들이 세워지도록 기도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미화 선교사는 안식년 동안 허리 때문에 운동치료 받은 것이 효과가 있어 통증은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라도 스트레칭을 안하면 안되기 때문에 매일매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현이는 마침 포체프스트룸 한인교회에 한글 학교가 생겨서 토요일마다 현선교사가 약 50km를 운전해 가서 한글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성현이는 한국 아이들과 같이 공부도 하고 놀게 되어졌습니다. 성현이를 위해 포체프스트롬으로 이사하여 한국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게 하고, 같이 놀게 해 주는게 좋겠다 싶어 학교 지원서도 내고 월세집도 계약했으나, 영주권 증명서를 몇년전에 잃어버린게 문제가 되어 공립학교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그냥 클락스도르프에 살면서 사립학교에 넣었습니다. 2학년에 넣었으나 가장 중요한 시기 1학년을 한국가서 한글로 공부했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1학년 과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2시에 학교 마치고 데리고 와서는 숙제 시키고, 학교 공부 따라잡게 하는게 전쟁입니다. 학원도 없고 과외 선생님도 없이 하고 있습니다. 성훈이가 이제 의대 4학년으로 수업과 실습을 위해 학교와 병원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차가 필요해서 집에 쓰던 소형차를 가지고 가게 되어 집에는 차 한대가 더 필요하게 되어졌습니다. 여기는 시내버스같은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서 제가 사역 나가면 아내는 집에 묶이게 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역을 위한 차량이 긴급히 필요한데 날이 갈수록 도로가 낡고 움푹패인 곳이 많아, 승용차는 타이어가 찢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아서, 장거리 사역지 운행을 위해서 바퀴가 좀 더 큰 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 달 전에 성훈이가 집에 왔다가 돌아가는 밤 길에 움푹 패인 곳 때문에 타이어가 찢어져 위험한 일을 당할뻔 했습니다. 한국의 상황도 좋지 않아 차량헌금 요청을 안하고 어떻게 해 볼까 했는데, 여기 남아공도 대통령의 엄청난 부정부패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고, 물가가 너무 올랐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기도와 협력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라며
주의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에도 주의 평안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김영무 현미화 성훈 성현 드립니다.
ymmhsh@hanmail.net/ymmhsh@gmail.com/ (27) 72-305-1874 /070-5022-0350
*기도제목*
1. 기도와 말씀 연구에 우선하며, 가르침을 위한 연구 (쉐마 교육 등)로 삶과 사역에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
2. 7월의 목회자 컨퍼런스와 목사 자녀 컨퍼런스, 단기 선교팀(은항교회 청년부), GPN (지구촌 동역 네트워킹) 컨퍼런스 (9월 22일-25일) 강사와 준비하는 일과 필요한 재정을 공급해 주시고,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아프리카 땅에 건강한 교회들을 세워 주소서.
3. 후원교회와 후원 동역자들을 더 많이 세워주셔서 적자 계정이 흑자계정이 되며,
특별히 주후원 파송 교회를 세워주소서.
4. 4기 사역에 사람을 키우는 일에 더 집중하게 하소서. 목회자들과 예비 목회자들을 말씀으로 건강하게 세우며, 다음 세대 일군들인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소년들과 교사들을 말씀으로 바로 세우게 하소서
5. 성현이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모의 칭찬과 격려와 사랑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저희 부부의 건강과 하나님 닮은 모습으로 성현이를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로 키울 수 있도록, 성훈이가 혼자 밥해 먹고 공부와 실습 잘 감당하도록.
6.현재 사용하는 차량도 년식이 오래 되어 (2003년형) 수리비가 계속 드는데, 고장 안나게 하시고 특히 긴급하게 필요한 튼튼한 사역 차량을 공급하여 주소서.
2017년 6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