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는 약한 동물이다. 생존을 위한 그의 무기는 듣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귀는 엄청 크고 발달되어 있다. 성도는 진리를 정확히 듣고 옮겨야 한다. /사진은 대한기독사진가협회 곽완근 목사의 작품이다.

탈옥성도

목사 장로 여럿 모인 자리에서 누가 이런 우스개를 했다.

한 신학지망생이 노회고시부에 왔단다.

고시부원이 물었다.

“왜 고신에 오려하느냐?”

“예 제가 듣기로는 탈옥성도가 설립한 교단이라 해서....”

이야기를 듣던 좌중은 폭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출옥성도에서 글자 한자 바뀌었는데, 한순간에 범죄자 집단이 되는구나.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는 다 지옥에서 탈옥한 성도들이다.

그러니 정직하게 살아야겠죠.

 

무기징역

그러자 이번에는 누가 이런 이야기를 꺼냈다.

수년 전 부산의 모 노회에서 노회100회기를 펴냈는데,

H모 목사 무기정직이라고 해야 하는 것을

무기징역이라고 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는 것이다.

 

글자 한자 뒤바뀐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겠냐고 하겠지만

탈옥성도, 무기징역은 웃지 못 할 하나의 해프닝이다.

몰라서 혹은 간과해서 사람 앞에 실수는 있을지 모른다.

그것이 오히려 해학적으로 해석되어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하면 하나님 앞에서 치명타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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