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포를 통해서 종교개혁 500년을 맞는 한국교회, 특히 장로교회의 핵심 교리인 이신칭의를 돌아봄으로 우리 교회의 현실의 본질적인 반성의 기회를 가져보았다.

올해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고, 작년 미포 모임을 토대로 교회적 실천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고신 교회 자체의 적폐들을 정리하고 개혁하는 과제들을 제시하기로 했고(1차 준비모임), 이를 2차 모임에서 황창기(고려학원 부도관련), 이성구(고신 현실)목사가 정리를 해 주었다. 3차 모임에서는 종교개혁 이후에 카톨릭의 변화를 제2바티칸 공의회를 통해서(최현숙 교수) 보았고, 복음주의 운동의 흐름 속에서 장로교회를 비추어 보았다(이재근교수). 이는 우리 교회들이 어떻게 실천적인 과제를 담아내어야 하는가를 보는 거대 담론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9일 고려신학대학원 고신영성기도실에서 있었던 2017 미포 3차 준비모임을 마치고

4차 모임을 준비하면서 먼저는 코닷 연구위원들이(6월 29 목) 그리고 2차로 이성구, 김대진 목사와 함께(6월 30 금)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고신 교회 내부의 실천적인 방안으로는 복음병원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더듬어 보는 것이다. 과거는 고려학원 부도 사태에 대한 백서 미발간 문제를 짚어보고, 이렇게 자기 반성이 없는 복음 병원이 최근에 리베이트, 인사 부정등으로 변함없는 태도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런 과거와 현실이 복음 병원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면서 복음병원이 교회의 병원으로서 ‘가능하다’와 ‘아니다’의 논의를 가져보자고 한다.

두 번째로는 미포가 한국교회 전체의 과제를 점검하면서 장로교 체제, 혹은 장로와 당회 운영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21세기의 한국 교회 현실에서 교회를 유익되게 하는가를 질문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한국교회만이 장로교 체제가 아직도 주류 교회로 위치한다. 이런 상황에서 장로교 체제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서, 장로 선택과 종신제 그리고 당회 운영 방식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남자 5-60대 중심의 당회 노회 총회의 체제가 오늘 시대에 유효한가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재 각 교단이나 교회의 당회 운영 현실을 비추어 보면서 토론할 예정이다.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미포 4차 모임은 고신 교회 내부의 의제로서 복음 병원 즉 고려학원을 먼저 다루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2017 미포 모임을 장로교 체제에 대한 실천적 평가를 해 보았으면 한다.

4차 모임은 고신 9월 총회 전에 총회 이슈를 다루면서 총회의 방향을 생각하는 모임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신 가족들이 함께 모이도록 하는 열린 모임으로 모인다.

◇ 4차 모임 예정

일정 2017.8.17(목) 오후 3시- 7시(이후 저녁 식사)

장소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주제 복음병원이 교회의 병원으로 아직도 유효한가?(예정)

발제자 4-5명 지정해서 입장별로 20분씩 발표하고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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