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개헌 문제, 단군상 건립보다 더 심각한 문제이다

동성애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문제가 되어왔다. 그런데 지금은 헌법을 개정하면서 이를 헌법에 명문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우리 크리스천들이 일어나 이를 확실하게 막아야 한다.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허용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는 일이고, 인간의 타락과 범죄를 법으로 보장하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양성(남자와 여자)으로 창조하셨고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살도록 가정을 만드셨다. 그리고 이 가정에서 자녀를 낳아 기르도록 하심으로써 인류의 번성을 약속하셨다. 이것은 인간사회의 기본 구조요 질서다. 이 구조가 깨지면 사회도 깨어지고 결국 인류는 온갖 비참과 저주에로 추락하게 된다. 성경을 보면 동성애는 종말적인 타락을 나타내는 증표 중 하나다.

죄악이란 생명을 쇠하게 만들뿐 아니라 생명을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들이다. 최고의 선이신 하나님은 생명의 창조자요 시여자이시다. 그러나 사탄은 생명을 파괴하고 생명의 기쁨을 앗아가는 악의 실체이다. 동성애가 선한 것인지, 아니면 악한 것인지를 분별하는 기준은 매우 명백하다. 그 기준은 생명이다. 동성애가 과연 생명을 주고 생명을 부요케 해주는가?

동성애가 당사자들에게는 잠시 쾌락을 누리게 해 줄지 모르지만 결국은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뜨려서 고통 속에 살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하나의 예로서 마약을 들 수 있다. 마약이 그것을 먹는 사람에게 잠시 행복을 가져다줄지 모르지만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것이 너무나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들을 치유하기보다 더 부추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동성애자들은 타락한 인류사회의 희생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성적 지향이 타고난 것이든 혹은 타락한 사회 환경으로부터 교육 된 것이든, 그들은 정신적 장애자들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그들을 저주 받은 사람들이라도 되는 양 미워하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 긍휼히 여기고 치유를 위해 기도하며 도와야 한다.

그렇지만 질병을 건강하고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되듯이 동성애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소위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보장되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질병을 가졌다고 해서 차별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러나 인권을 존중하는 일과 그들을 건강한 정상인으로 여기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환자를 환자라고 말한다 해서 그의 인권을 무시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거듭 말하지만 질병은 치유해야 하는 것이지 건강하다고 억지로 선언할 것은 아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나 소위 사회지도자들이 이런 억지를 법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이럴 때 교회는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고, 인류사회의 최후의 보루인 가정을 무너뜨리는 이 무서운 도전 앞에 우리가 시부저기 대처해서는 안 된다. 목회자들은 이 문제를 가지고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헌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등에 참석해서 “아니오”를 외쳐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위를 벌일 필요도 있다.

이런 면에서 부산 지역의 교회들이 좋은 본을 보였다. 지난 29일 부산에서는 교회들이 중심이 되어 “동성애 동성결혼 개헌반대 국민대회”를 열어 국회와 정부당국에 국민들의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하였다고 한다. 그날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주최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대상으로 “헌법개정국민대토론회”을 가졌는데 여기서 부산지역 시민들이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개헌에 반대 시위도 가졌다고 한다.

공청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했는데 공청회장에 자리를 잡기 위해 100여명의 교인들이 아침 9시부터 진을 치고 앉았고, 시청 밖에서는 약 2,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안용운 목사(예장 고신 온천교회 담임)가 주선하고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산기독교동성애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대의 상임대표 그리고 동성애치유상담학교 이사장을 맡아 그동안 탈동성애운동에 적극적으로 헌신해왔다.

각 도시마다 이런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특히 이 반대운동에 고신교회가 앞장섰으면 한다. 고신은 오래 전에 단군상 건립 반대운동을 일으킨 적이 있다. 역사적인 인물인지 확실치도 않은 단군의 상을 초등학교에 세워 어린이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을 반대한 것이다. 그런데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염두에 둔 개헌은 이와 비할 바가 아니다. 차세대 교육에 미칠 영향이 너무나 지대하기 때문이다. 온 교회가 일어나 이런 개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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