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이신칭의 교리에 대해서 입장 밝혀라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고신교회의 입장과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들의 견해”를 확인해 달라는 안건이 67회 고신 총회 셋째 날 21일 다루어 졌다. 이 안건은 남부산노회장 권종오 목사와 서부산노회장 안영호 목사가 청원했다.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진행된 셋째 날 회무처리에 올라온 신학교육부 서기 김종철 목사의 최초 보고는 다음과 같다.

21일 고려신학대학원 강당 67회 총회 본회의에 올라온 자막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들의 개인적 입장을 묻는 요구가 총회 본회에 올라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동대구 노회 소재운 목사는 개인의 의견을 묻는 것은 고신총회 직영 신학교 교수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되니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고, 사회자가 의견을 물어 개인 의견을 묻는 문구는 빼는 것으로 정리했다.

남부산노회장 권종오 목사가 안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권종오 목사는 안건에 대한 설명을 하며, 이신칭의 문제에 대해서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목회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발언하며 안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어떤 총대는 이번 기회에 유보적 칭의론 주장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흥분하며 발언했다.

신학교육부 서기 김종철 목사가 보고하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 신원하 원장은 교수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교수회의 견해를 물어 주어 고맙다며, 유보적 칭의론을 반론하며 전통적 이신칭의 구원론을 주장하는 국가 대표급 학자들이 바로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들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번 기회에 잘 연구 정리해서 교수회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신원하 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그러나 김경헌 목사는 신 원장의 발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대원 교수들의 신학사상에 대한 의구심을 저버릴 수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신대원 교수들 가운데 자살해도 구원받는다고 주장하고, 2016년에 열렸던 미래교회포럼에서 유보적 칭의론을 주장하는 김세윤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 박영돈 교수가 제대로 답변 못해서 참가자에게 지적을 당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신대원 교수들의 사상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헌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교리인 이신칭의 교리에 대해 신대원 교수회의 입장을 듣겠다는 67회 총회의 결정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종교개혁 500 주년을 맞는 한국교회 이신칭의 구원론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