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빛나는 대형교회에서 더물어 아름다운 '건강한 작은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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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눈먼 한국 교회,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작은 교회는 ‘크지 못한 교회’가 아니다.
지금 여기가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 아이러니하게 한국 교회는 큰 위기 가운데 있다. 세계 10대 대형 교회 중 절반이 한국에 있다는 자부심은 오히려 독이 되었다. 가파른 성장은 외형에 그쳤다. 거의 모두가 규모의 경쟁에 뛰어들면서 동네 작은 교회들은 ‘크지 못한 교회’가 되고 말았다. 대체 누구를 위한 성장이며, 무엇을 위한 분투인가?
『재편』은 한국 교회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다. 홀로 빛나는 대형 교회가 아닌, 더불어 아름다운 ‘건강한작은교회’들의 공생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의도적으로 작은 교회를 지향함으로 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가치(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를 복원하려 한다. 탁상공론이 아니라 목회 현장에서 체득한 ‘적용 가능한 제안’으로 적용과 실천을 자극한다. 작은 교회에서 한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도 종종 회의와 불안에 빠지는 목자들에게 새로운 힘과 길을 제시하다.
이진오 목사는 복음에 빚진 자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했고 특히 우리 시대 청년을 교회와 하나님나라의 주역으로 세우는 것을 꿈꾸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산다는 마음으로 [새벽이슬 매거진]을 발행했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기독교시민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신학교와 교회 현장에서 목격하며 모든 부패와 타락의 중심에 교회 성장주의, 즉 대형화가 있음을 절감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소망과 한국 교회 개혁은 동네 평범한 교회들의 회복에 있다고 믿으며, '건강한작은교회' 운동을 하고 있다.
인천에서 ‘더함공동체교회’를 개척해 섬기다 5년 임기를 마치고 사임했으며, 현재는 인천 논현동에서 ‘세나무교회’를 개척해 예배하며 동네 목사로 섬기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이영진과 세 자녀 예손, 예준, 예온과 가족이 교회라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또한 ‘건강한작은교회’ 확산을 위해 연구와 지원, 연합과 목회자 및 신학생 장학회 등의 활동을 하는 (가칭)[건강한작은교회동역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한 『한국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새물결플러스)와 『숨바꼭질-스타 목사 전... 이진오 목사는 복음에 빚진 자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했고 특히 우리 시대 청년을 교회와 하나님나라의 주역으로 세우는 것을 꿈꾸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산다는 마음으로 [새벽이슬 매거진]을 발행했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기독교시민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신학교와 교회 현장에서 목격하며 모든 부패와 타락의 중심에 교회 성장주의, 즉 대형화가 있음을 절감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소망과 한국 교회 개혁은 동네 평범한 교회들의 회복에 있다고 믿으며, '건강한작은교회' 운동을 하고 있다.
인천에서 ‘더함공동체교회’를 개척해 섬기다 5년 임기를 마치고 사임했으며, 현재는 인천 논현동에서 ‘세나무교회’를 개척해 예배하며 동네 목사로 섬기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이영진과 세 자녀 예손, 예준, 예온과 가족이 교회라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또한 ‘건강한작은교회’ 확산을 위해 연구와 지원, 연합과 목회자 및 신학생 장학회 등의 활동을 하는 (가칭)[건강한작은교회동역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추천의 말
제1장 생태계: ‘건강한작은교회’들의 연대를 향해
1.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교회들
2. 타락과 부패, 한계에 왔다
3. 교회 재편은 시작되었다
4. 가치와 방향이 중요하다
[TIP 1. 교회] 교회敎會? 교회交會?
제2장 핵심: 무엇이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가
1. 핵심은 크기이다. 50명에서 200명
2. 교회: 참됨과 건강함의 네 가지 속성
3. 공동체성: 교회됨은 교제함이다
4. 제자도: 일상이 하나님 나라이다
5. 공공성: 지역과 시대에 대한 부르심
6. 공교회성: 대형 교회와 브랜드 교회의 병리 현상
[TIP 2. 용어]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교회 용어
제3장 가치: 다른 생각에서 다른 교회가 나온다
1. 핵심 가치: 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
2. 단순함은 본질이다
3. 작음은 십자가의 정신이다
4. 더불어 함께는 존재 목적이다
제4장 한 방향: 자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회 세우기
1. 수평 네트워크에서 신뢰 시스템으로
2. 민주적 운영이 신본주의이다
3. 규약은 약속이다
4. 재정, 투명성에서 적절성으로
[TIP 3. 헌금] 제물인가, 헌금인가?
5. 예배와 모임은 공동체를 지향한다
[TIP 4. 교회력] 교회...추천의 말
제2장 핵심: 무엇이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가
1. 핵심은 크기이다. 50명에서 200명
2. 교회: 참됨과 건강함의 네 가지 속성
3. 공동체성: 교회됨은 교제함이다
4. 제자도: 일상이 하나님 나라이다
5. 공공성: 지역과 시대에 대한 부르심
6. 공교회성: 대형 교회와 브랜드 교회의 병리 현상
[TIP 2. 용어]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교회 용어
제3장 가치: 다른 생각에서 다른 교회가 나온다
1. 핵심 가치: 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
2. 단순함은 본질이다
3. 작음은 십자가의 정신이다
4. 더불어 함께는 존재 목적이다
제4장 한 방향: 자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회 세우기
1. 수평 네트워크에서 신뢰 시스템으로
2. 민주적 운영이 신본주의이다
3. 규약은 약속이다
4. 재정, 투명성에서 적절성으로
[TIP 3. 헌금] 제물인가, 헌금인가?
5. 예배와 모임은 공동체를 지향한다
[TIP 4. 교회력] 교회력을 지금 여기서도
6. 직분은 자발성이 원칙이다
[TIP 5. 직분] 장로, 집사, 권사, 권찰의 유래와 미래
7. 사역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8. 교육, 스스로 읽고 해석하는 자율적 신앙으로
나가며: 나는 왜 ‘건강한작은교회’를 지향하는가
추천 도서
작은 교회 목회자가 열등감에 빠지고 작은 교회 신자들이 패배의식과 비교의식에 허우적대는 이유 중 많은 경우는 가치와 방향, 즉 원칙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큰 교회를 지향하고, 큰 교회의 가치와 방향을 쫓고, 큰 교회가 되기 위해 행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면, 교회는 그냥 ‘작은 교회’가 아니라 ‘크지 못한 교회’가 되고 만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만의 가치와 방향으로 목회하고 운영할 때 열등감과 비교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p. 21
-상의 모든 조직이 그렇듯 일정한 숫자를 넘어서면 돈과 권력이 모이고 명예가 생겨 부패와 타락이 시작된다. 누구나 죄인이며 누구나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다. 물론 제도를 보완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나 맘몬의 크기 앞에서는 백약이 무효인 때가 많다. 어떤 제도도 부패한 인간의 탐욕을 이길 수 없다.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대형 교회 목사들의 신학적 타락과 윤리적 부패를 수없이 접하면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며, 궁극적으로는 크기의 문제임을 실감했다.--- p. 65
‘작다’는 것은 단지 크기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본질의 문제이다. 중세에 번영과 성공과 승...작은 교회 목회자가 열등감에 빠지고 작은 교회 신자들이 패배의식과 비교의식에 허우적대는 이유 중 많은 경우는 가치와 방향, 즉 원칙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큰 교회를 지향하고, 큰 교회의 가치와 방향을 쫓고, 큰 교회가 되기 위해 행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면, 교회는 그냥 ‘작은 교회’가 아니라 ‘크지 못한 교회’가 되고 만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만의 가치와 방향으로 목회하고 운영할 때 열등감과 비교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p. 21
세상의 모든 조직이 그렇듯 일정한 숫자를 넘어서면 돈과 권력이 모이고 명예가 생겨 부패와 타락이 시작된다. 누구나 죄인이며 누구나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다. 물론 제도를 보완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나 맘몬의 크기 앞에서는 백약이 무효인 때가 많다. 어떤 제도도 부패한 인간의 탐욕을 이길 수 없다.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대형 교회 목사들의 신학적 타락과 윤리적 부패를 수없이 접하면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며, 궁극적으로는 크기의 문제임을 실감했다.--- p. 65
목사 한 사람이 혹은 장로를 비롯한 소수가 권한과 책임을 독점하면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의 건강함과 공동체성은 훼손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는 신본주의를 지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끼리는 민주적 운영을 지향해야 한다. 민주적 운영이 곧 신본주의이다.--- p. 158
지금이라도 재정 운영 원칙을 세우고 철저하게 관리해서 교회 재정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적절하게 운영되도록 바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신학과 성경 해석에 전문가인 목사가 재정을 운영하는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 재정 운영은 장로와 집사들이 해야 한다. 이것이 성경의 정신과 가르침에도 부합한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고 체계화해야 한다. 특정 개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체제가 아니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p. 185
기독시민운동, 교회개혁운동, 교회 개척, 목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해본 필자가 교회의 크기, 운영, 직분, 헌금 등에서 많은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는 오류를 과감하게 지적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실천적인 책이다. 상당히 비판적이고 개혁적이지만 성경과 정통 교리에서 벗어나거나 균형을 잃지 않고 있다. 교회의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서이다. - 손봉호 (고신대학교 석좌교수)
6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일곱 교회를 거쳤고 열 명 남짓한 목회자들을 겪었다. 온 가족이 ‘마지막 교회’라는 심정으로 동네 작은 교회를 찾다가 4년 전에 이진오 목사를 만났다. 내가 40년 가까이 몸담아온 노동운동 분야에서도 이진오 목사처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은 만나기 어려웠다. 그것이 새롭게 개척하는 건강한 작은 교회에 참여한 이유이다. 이 책에는 교회에 대한 이진오 목사의 말과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하종강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 학장)
한국 교회의 위기는 이제 상식이 되었다. 본서는 위기 속의 교회를 향한 정석으로 ‘건강한작은교회’를 제안한다. 이런 교회를 세워가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내용이 빼곡히 들어찬 이 책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향한 저자의 애정과 열정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 책의 주장과 저자의 삶은 분리되지 않는다. 이진오 목사는 둘러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손해와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계속 그 길을 갈 것이며, 그의 길을 나도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 -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
전사에서 증인으로, 더 정확하게는 전사적 증인이 되어가는 이야기는 내 맘을 설레게 한다. 자기 이야기를 신실하게 살아낸 급진적 증언과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는 이 책은 우리 가슴을 마구 뛰게 만든다. 교회를 새롭게 재편하는 이야기는 다름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이 내 이야기가 되리라 당신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내 이야기이다. - 김기현 (로고스교회 목사 · 로고스서원 대표)
이진오 목사는 내게 근사하고 아름다운 길동무이다. 길동무와 즐겁게 나누었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니 더없이 반갑고, 이전에 나처럼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 이 땅의 수많은 작은 교회 길동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함께 ‘건강한작은교회’의 걸음을 맑고 가볍게, 그리고 환하게 걷고 싶다. 샛강이 살아야 강물이 살 듯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 교회는 살 수 있을 것이다. - 오준규 (낮은마음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