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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총장 후보 4인 출마로 16일 이사회 최대 관심(1)안민, 전광식 교수의 소견서
고신대학교 전경

고신대학교 총장 후보 등록이 마감되었다. 애초 전광식, 안민, 이병수 교수 등 3파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마지막 순간 후보군에 승차한 임영효 교수까지 4파전으로 총장 선거가 치러지게 되어 16일 열리는 학원이사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의 예상을 깨고 전광식 교수가 총장으로 당선되었을 때 모두가 예상 밖이라고 했지만 4년 동안 별 탈 없이 학교를 잘 운영해 온 것이 전광식 교수의 큰 장점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다.

이에 비해 이전 부총장으로 수고할 당시 많은 모금을 이끌어 냈던 안민 교수 역시 만만찮게 전국 교회에 알려졌고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다.

현 정부의 인사들, 특히 교육부 장관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병수 교수 역시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학교가 어려워질 때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단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잰틀맨로 통하는 임영효 교수 역시 화합을 이뤄내는 총장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자신감과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수년 내로 다가오고 있는 고등학교 졸업생의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마당에 이번 총장은 누가 되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고 위기를 대비하는 총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로 인해 많은 독자들이 총장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 코닷은 출마를 한 4명의 후보들에게 출마의 변(소견서)을 요청하여 이를 고신 교회 모두가 공유하고 고민하며 학원이사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어서 고신대학교의 미래를 위한 총장을 선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노출의 순서는 접수순으로 하며 가능한 후보가 보낸 소견서 전문을 가감 없이 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였고 한 기사에 4명의 후보의 글을 다 실으면 너무 길어서 2명씩 두 번에 걸쳐 탑기사로 올림을 독자들에게 알려드린다.

 

고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안민

 

주요 학력

1981년 2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음악학학사)

1984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성악과 졸업(음악학석사)

1989년 7월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 졸업

2009년 2월 동아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졸업(교육학 박사 Ph.D)

 

주요 경력

(학내)

1984. 03 ~ 현재 음악과 교수

1992. 05 ~ 1996. 05. 학생처장

2003. 02 ~ 2003. 09. 학생처장

2005. 01 ~ 2005. 09. 교무처장

2005. 10 ~ 2009. 10. 부총장

2009. 10 ~ 2010. 01. 총장 직무대행

2007. 02 ~ 현재 교회음악대학원장

(대외)

2010~12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공동대표

2007~현 부산장애인전도협회 상임이사

2007~현 SFC청소년교육센터 이사

2012~현 한국장기기증협회 이사

2015~현 부산시립예술단 운영위원

2015~현 고신총회 찬송가위원회 위원

1992~현 사직동교회 시무장로

 

고신대학교 경영 소견

고신대학교는 한국교회의 양심과 신앙적 순결의 결정체인 고신총회 직영대학으로써, 이미 70년간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가운데 한국교계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온 굴지의 기독교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신학, 의료, 선교, 교회교육 분야의 탁월한 리더십은 한국교회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아가, 고신대학교는 기독교계 뿐 아니라, 개혁주의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글로벌 감각을 지닌 건강한 인재를 키워 내, 한국 사회 요소요소에 배출해 왔습니다.

하지만,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학령인구 급감과 함께 급변하는 대학사회 환경과 대학평가라는 정부 냉엄한 현실은, 고신대학교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극복하고 점프하면 100년 대계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며, 대응에 실패한다면 존폐의 위기에 처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금번 차기 총장의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대학을 힘차게 끌어올리고, 다가오는 통일한국시대에 세계를 향해 복음적 진리로 무장한 인재들을 양성해 내는 고신대학교로 발돋움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상과 같은 고신대학의 현실의 과제와 미래 방향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소명, 사명감을 갖고, 차기 총장 후보로서 다음과 같은 구상과 비전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고신대학교를 국제적 선교중심 기독교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임 총장들의 주요비전을 계승하는 것이기도 하며, 우리교단과 교회의 핵심적인 사역이기도 한 이 과제는, 선교학과 뿐 아니라 고신대학교 전체의 과제로 삼아 학문적 연구와 선교 인턴십, 선교 동원 등을 교단 총회세계선교회와 긴밀한 협조 가운데 펼쳐 나갈 것입니다.

둘째는 고신대학교를, 시대가 요구하는 구체적 글로벌 기독인재 양성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의 전문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각자의 삶의 현장 가운데서,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건실한 기독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첨단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감각을 지닌 실력있는 기독인재로 양성하는 것은, 교회와 세계선교의 미래를 위해 시대적 중차대한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고신대학교를, 신학, 보건의료‧복지, 의과학 영역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신대학교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신학과 더불어 의료, 복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이를 지속발전 가능한 분야로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IT와 문화에 접목시킨다면, 문화선교 영역의 성장 동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넷째는 고신대학교를,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이름뿐이 아닌 실제적으로 아름다운 기독교대학 공동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나아가 신학대학원과 병원과, 교단과 교회의 지도자들과 원만하게 소통하는 일에도 힘써, 명실상부한 고신공동체를 이루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권위적 리더가 아닌, 대학 관련 내외 구성원들 소통하며 섬기는 총장이 되는 것을 임기 내 경영소신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경영방침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이 행복하고 실력이 향상될 것이며, 모든 교직원들은 섬김의 감격을 누릴 것이며,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 되는 고신대학교를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저는 고신교회에서 태어나 사직동교회의 장로로 25년을 섬기고, 고신대학교수로 35년을 봉사하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계와 교회의 여러 다양한 영역에서 주시는 과분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고신대학교의 차기 총장으로 선출된다면, 지금까지 섬겨오던 섬김의 리더십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고신대학교의 거룩한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신총회와 교회 지도자들의 기대와 지도를 겸허히 경청하여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고신대학교를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대학교로 발전시킴에 저의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전광식(현 고신대학교 총장, 신학과교수)

1)약력

고신대학교에서 신학(B.Th, M.Div.), 독일 Regensburg 대학교(Ph.D)와 München 대학교에서 고대철학과 현대신학 전공, 영국 Oxford대학교에서 고대헬라철학과 고전학 전공, 미국 Harvard대학교 고전학부 객원교수. 캐나다 Trinity Western University, VIEW 객원교수, 고신대학교 교무처장, 부총장, 총장대행 역임, 현 차세대지도자훈련원 이사장, 현 독수리중고등학교 이사장, 현 고신대학교 총장.

주요 저서로는 <경건의 길>(기독교사상연구소), <서구의 황혼에 대한 세가지 생각>(CUP), <마르크스주의 이후의 철학>(이문), <신학의 길과 신학함의 길>(기독교사상연구소), <기독교 대안교육과 대안학교>(독수리공동체), <학문의 숲길을 걷는 기쁨: 세계관, 철학, 학문>(CUP), <고향: 그 철학적 반성>(문학과 지성사), <신플라톤주의의 역사>(서광사), <문명의 황혼과 소망의 그리스도>(CUP), <성경적 환경론>(기독교사상연구소), <칼빈과 21세기: 칼빈탄생500주년 기념서>(부흥과 개혁사, 편저), <세상의 모든 풍경>(학고재), <시민참여적 민주주의와 대중선동적 중우주의> 등이 있다.

 

2)출마의 변

4년전 이맘때도 역시 고신대 총장선거가 있었습니다. 저는 여섯명의 후보가운데서도 한 사람으로 사실 별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되지도 않을 선거를 왜 나오느냐고 묻기도 했었습니다. 똑똑해 보이고, 정치력이 있는 후보들에 비해 사실 저는 시원찮아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가슴에 어떻게든 고신의 영적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하면 우리 공동체에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금 비췰 수 있다고 확신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 대학을 사랑하셔서 영적으로 살리시려면 이런 꿈을 품고 있는 저를 뽑으실 것으로 확신했었습니다. 

그래서 긍휼의 하나님께서 이사님들의 손길을 통하여 저를 총장의 자리에 세우셨지만, 사람들은 전형적인 학자가 복잡한 대학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우리 대학 내에도 대학의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이 교직원들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돌파구는 있는 것이었고, 그것은 제게 고신의 기도와 영적 본산지라고 할 수 있는 무척산 기도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취임한 다음달부터 바로 무척산기도운동을 시작했고, 이어서 교무위원들과 학생대표들도 줄곧 함께 기도원으로 올라왔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기적이 우리 대학이 일어났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전국의 신학대학계열가운데서는 성적이 가장 좋은 우수등급을 받았고, 또 학교에서 가장 큰 건물인 행복기숙사를 완공했으며, 무척산기도원을 구입하여 고신대경건훈련원으로 재개원했습니다. 

그리고 중단되었던 중국어, 영어 목회학석사과정을 다시 열었고, 이를 위해 열두광주리프로젝트를 추진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산과 서울에서의 고신대 후원의 밤을 개최하였고, 해외선교인턴십을 강화하여 전문인선교사양성의 비전을 구현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국제화인증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학생들의 취업을 도우는 19억원의 국비지원으로 창조일자리센터를 개설하였습니다. 

또한 교수훈련프로그램인 카이퍼강좌를 개설하였고, 부산에서 가장 큰 사립대인 동아대와 국립해양대와 더불어 부산원도심대학간 협력관계를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산학협력단을 통해 하동의 녹차치약과 멕시코선교지에서 가져온 커피를 판매하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교수연구업적이 수직상승하였으며, 학생만족도도 전반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입학율, 기숙사수용율, 취업률, 학생을 위한 자료구입비, 모금율 등에서 부산지역대학들 가운데서 대부분 상위에 링크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통계자료들이 학교의 발전모습을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신의 영적 정체성이 크게 회복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대학이 중단없이 이대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가 준비해온 내년도 2주기 대학평가를 생각하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니, 고신의 영적 정체성 회복과 학교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것이 우리 학교를 세우신 하나님의 기쁨일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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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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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바 2017-11-13 10:09:01

    불과 몇년후면 전국 대학 입학정원보다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적어집니다. 아마도 전국 대학의 절반이상은 문을 닫든지 통폐합 될 것입니다. 소위 일류대학에 들어 가려고 재수는 할지언정 지방대학이나 무명대학은 지원하지 않게 되므로 고신대학교 장래가 매우 어렵습니다. 몇년전부터 구조조정을 해야된다고 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의대를 비롯해 인기있는(?) 몇 몇과를 제외하고는 폐과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갈데까지 가보자 하면 신대원까지 공중분해 됩니다. 총장후보들께서는 뼈를 깎을 각오가 안되어 있으면 포가하십시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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