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신대학교에서 열린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의 고신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안민 교수가 당선되었다.

4차 투표까지 간 결과 11표 가운데 안민 교수가 9표를 얻어 고신대학교 총장에 당선되었다.

안민 교수 주요 학력

1981년 2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음악학학사)

1984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성악과 졸업(음악학석사)

1989년 7월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 졸업

2009년 2월 동아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졸업(교육학 박사 Ph.D)

 

주요 경력

(학내)

1984. 03 ~ 현재 음악과 교수

1992. 05 ~ 1996. 05. 학생처장

2003. 02 ~ 2003. 09. 학생처장 

2005. 01 ~ 2005. 09. 교무처장

2005. 10 ~ 2009. 10. 부총장

2009. 10 ~ 2010. 01. 총장 직무대행

2007. 02 ~ 현재 교회음악대학원장

  (대외)

  2010~12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공동대표

  2007~현 부산장애인전도협회 상임이사

  2007~현 SFC청소년교육센터 이사

  2012~현 한국장기기증협회 이사

  2015~현 부산시립예술단 운영위원

  2015~현 고신총회 찬송가위원회 위원

  1992~현 사직동교회 시무장로

 

고신대학교 경영 소견

고신대학교는 한국교회의 양심과 신앙적 순결의 결정체인 고신총회 직영대학으로써, 이미 70년간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가운데 한국교계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온 굴지의 기독교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신학, 의료, 선교, 교회교육 분야의 탁월한 리더십은 한국교회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아가, 고신대학교는 기독교계 뿐 아니라, 개혁주의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글로벌 감각을 지닌 건강한 인재를 키워 내, 한국 사회 요소요소에 배출해 왔습니다.

하지만,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학령인구 급감과 함께 급변하는 대학사회 환경과 대학평가라는 정부 냉엄한 현실은, 고신대학교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극복하고 점프하면 100년 대계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며, 대응에 실패한다면 존폐의 위기에 처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금번 차기 총장의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대학을 힘차게 끌어올리고, 다가오는 통일한국시대에 세계를 향해 복음적 진리로 무장한 인재들을 양성해 내는 고신대학교로 발돋움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상과 같은 고신대학의 현실의 과제와 미래 방향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소명, 사명감을 갖고, 차기 총장 후보로서 다음과 같은 구상과 비전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고신대학교를 국제적 선교중심 기독교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임 총장들의 주요비전을 계승하는 것이기도 하며, 우리교단과 교회의 핵심적인 사역이기도 한 이 과제는, 선교학과 뿐 아니라 고신대학교 전체의 과제로 삼아 학문적 연구와 선교 인턴십, 선교 동원 등을 교단 총회세계선교회와 긴밀한 협조 가운데 펼쳐 나갈 것입니다.

둘째는 고신대학교를, 시대가 요구하는 구체적 글로벌 기독인재 양성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의 전문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각자의 삶의 현장 가운데서,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건실한 기독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첨단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감각을 지닌 실력있는 기독인재로 양성하는 것은, 교회와 세계선교의 미래를 위해 시대적 중차대한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고신대학교를, 신학, 보건의료‧복지, 의과학 영역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신대학교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신학과 더불어 의료, 복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이를 지속발전 가능한 분야로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IT와 문화에 접목시킨다면, 문화선교 영역의 성장 동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넷째는 고신대학교를,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이름뿐이 아닌 실제적으로 아름다운 기독교대학 공동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나아가 신학대학원과 병원과, 교단과 교회의 지도자들과 원만하게 소통하는 일에도 힘써, 명실상부한 고신공동체를 이루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권위적 리더가 아닌, 대학 관련 내외 구성원들 소통하며 섬기는 총장이 되는 것을 임기 내 경영소신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경영방침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이 행복하고 실력이 향상될 것이며, 모든 교직원들은 섬김의 감격을 누릴 것이며,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 되는 고신대학교를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저는 고신교회에서 태어나 사직동교회의 장로로 25년을 섬기고, 고신대학교수로 35년을 봉사하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계와 교회의 여러 다양한 영역에서 주시는 과분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고신대학교의 차기 총장으로 선출된다면, 지금까지 섬겨오던 섬김의 리더십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고신대학교의 거룩한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신총회와 교회 지도자들의 기대와 지도를 겸허히 경청하여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고신대학교를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대학교로 발전시킴에 저의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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