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뉴스 접촉, 인터넷매체 64%, 종이 신문 3.5%에 그쳐
많은 목회자들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개신교인들도 TV와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뉴스를 본다. 신문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한 목회자들은 3.5%에 불과하다. 개신교인들은 더 적어서 1.8%만이 신문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목회자 64%, 인터넷매체로 뉴스 본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김지철 목사/소망교회 담임)이 지엔컴리서치(대표 지용근)에 의뢰하여 조사한 ‘2017 10대 이슈 및 사회의식조사’ 언론 분야 결과 발표가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용근 대표는 “뉴스 분야의 언론매체 접촉도는 개신교인과 목회자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개신교인은 TV(46.4%)를 가장 많이 접촉하는데 반해, 목회자는 인터넷매체(64.0%)를 가장 많이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30대 고학력층 남자, 인터넷매체 접촉도 증가
지 대표는 인터넷매체 접촉도(개신교인)는 남자, 30대 연령층, 고학력층에서 높고, 교회직분별로 중직자보다 서리집사와 일반 성도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보였다고 했다. 또한 젊은 목회자 그룹에서 인터넷매체 접촉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지 대표는 “2016년과 비교해 보면, 두 그룹 모두 TV매체 접촉도는 줄어들고 인터넷매체 접촉도는 증가한 점이 특징적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인터넷매체 접촉도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목회자 90.7%, 교회관련 언론보도 불공정하다고 느껴
“한국교회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개신교인들은 어느 정도 공정하다고 생각할까?”라는 질문에 개신교인은 ‘공정’ 36.2%, ‘불공정’ 63.8%로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편 목회자의 경우 ‘공정’ 9.3%, ‘불공정’ 90.7%로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교인들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 대표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해 보면 두 그룹 모두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에 대해 비관적
“언론은 어느 종교를 가장 우호적으로 보도할까?” 지 대표의 보고에 의하면, “개신교인은 천주교(37.6%)를 가장 높게 꼽았고, 그 다음 개신교(18.8%)와 불교(17.3%)를 비슷하게 꼽았다.” “반면, 목회자는 천주교(72.9%)를 가장 높게 꼽았고, 그 다음으로 불교(19.7%)를 꼽았는데, 개신교에 우호 적이라는 대답은 3.2%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지 대표는 ”개신교에 대한 언론의 시각에 대해 목회자가 개신교인보다 훨씬 비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대 언론 대책, 윤리성 회복이 답이다
지 대표는 “한국교회에 대해 언론이 공정하지 못한 보도를 한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언론에 보도되는 한국교회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한국교회 및 목회자의 올바른 윤리성 회복’이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에 대해 불공정하고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대처는 다름 아닌 “윤리성 회복”임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