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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사설>예수를 깊이 생각하자

요즘 교회에는 성탄절이 되어도 들뜬 분위기마저 사라져가고 있어 아쉽다.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오히려 진지해질 기회가 될 수 있어 다행인지도 모른다. 성탄절은 복음서를 읽으며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일까? 요셉의 꿈에 나타난 천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요 10:10b)

이는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진 목적 곧 예수의 인생목적이다. 생명을 얻게 한다는 말씀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생명의 주인이시오 시여자이신 그리스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그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이 일을 이루셨다.

더 풍성히 얻게 하신다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 한 마디로 영적인 복지를 향상시켜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되 목숨만 살려주신 것이 아니다. 그는 우리가 기쁨과 감사로 살며, 의미와 보람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은혜와 평강을 주셨다. 우리가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그리스도만의 인생목적일까? 아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모두의 삶의 목적이다.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그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적 역시 사람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생명을 얻게 할 수 있는가? 사람이 어떻게 사람에게? 그런데 놀랍게도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복음을 그의 제자인 우리들에게 맡기셨다. 복음을 전해서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신 것이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생각할 때마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대사명(the great commission) 곧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이다. 이 일이야말로 그 어떤 것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요 사명이다.

그러면 생명을 풍성히 얻게 한다는 말씀은 또 무슨 뜻일까? 이것은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은혜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을 섬겨서 그들이 영육 간에 행복할 수 있도록 도우는 것이다. 축복의 통로가 되어 사람들에게 은혜를 흘려보내는 일이다.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다. 삼라만상은 서로 의존되어 있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우주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인체도 그렇다. 어느 지체하나 아무런 기능이 없거나 필요치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 모든 지체들이 서로 협력하고 섬겨서 건강한 몸을 이룬다. 모든 지체가 서로를 도우고 있으므로 몸이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사람이 이기주의로 살면 다른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자기도 불행해진다. 그러나 도우고 나누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희생이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함께 행복을 얻게 한다. 모두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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