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Prof. & Dr. B. J. van der Walt! I express to you my heartiest congratulations on your being received the honorary Degree of Doctor of Divinity from our University.

판데르 발트 박사님은 학문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분이지만 원리와 정의의 사람이기에 이 학위가 수여되는 줄 압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이 분이 포체프스트로움 대학교 개혁주의 학술원장으로 수행한 수많은 일 중의 하나를 예를 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남아 공화국에서 수 백년간 내려오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여러 사회 현안을 시정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이 분이 학술원 원장으로 매년 주선하였습니다. Vaal 강가에 있으며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진 이 대학교 휴양소에서 2 박 3일 동안 열렸습니다. 각 대륙에서, 각계 각층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같이 먹고 같이 자면서 진행되었습니다. 나는 아시아, 한국에서 온 박사 과정 학생이요 목사로 2 년간 참석하였습니다. 한 번은 폐회식에 영어로 설교한 것이 그 출판물에 실렸습니다. 이것을 미국에서 읽은 한국 학생이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신약] 박사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교수 생활을 잘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엊그저께 그 이야기를 이 분에게 하였더니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참 놀랍다고 말씀하였습니다.  

  그 학술 대회의 방법---그룹 별 연구발표 ---은 매우 조직적이고 종합적이었습니다. 1 년 전에 받은 주제에 대하여 각 발표자가 논문을 발표하고 이어서 그 동일 주제에 대한 사례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하여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과 자세한 토론을 거친 후에 그 문제를 풀기 위한 결의안 위원회로 넘겨집니다. 거기서 결의안이 확정되어 해당 책임자들에게 발송되었습니다. 즉 연구발표된 주제가 해결되는데 필요한 제안과 함께 관계 책임자에게 보내졌습니다. 그 책임자는 대통령, 국방부 장관, 대학총장 등 유력한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아침 7시부터 밤 11 시까지 계속 발표하고 토론하였는데, 저는 이 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분은 이렇게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연구를 주도하고, 최근에도 흑인 교회에 나가서 도우는 정의의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 학교에서 명예 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B. J. van der Walt 교수님을 초청하자는 말이 우리 동문끼리는 여러 번 나왔는데 오늘에야 이뤄져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 학위수여 예배에 정근두 목사님이 설교하심으로 이 자리를 더욱 빛내 주고 있습니다. 당시 자매교회인 남아개혁교회 총회에 정 목사님이 우리 교단 사절 대표로 참석하습니다! 그 때 정목사님은 그 교단의 지원을 받는 박사과정 학생이면서 '아파테이트 [인종차별]는 죄다! 남아개혁 교회는 회개해야한다'는 요지의 메시지로 그 총회에 인사하였던 것입니다.
  그 때 포체프스트로움에 있던 다른 우리 3 사람도 입장이 곤란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목사님이 그 말을 왜 하노?' 할 정도로 우리끼리는 쑥스러워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 우리 교단 자매 교회에게 바른 말을 한 정목사님은 옳았고, 그 나라는 아파테이트를 폐지하고 변혁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의로운 분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정 목사님이 설교하여 더욱 자리를 빛내고 있다는 말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개혁교회의 세력이 대단합니다. 당시 국회의원 98 %라는 절대다수가 개혁교회들에 속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는 백인들이 수 백 년 동안 유색인종을 차별 해왔습니다. 물론 이 교회의 조직적 죄악 뒤에는 신학이 수종들었음이 분명합니다. 여러분 교회가 이런 식으로 잘못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목사가 나오는 이 기독교 대학에 불신 관선이사가 지배하는 수치를 당한지 만 3년 2개월이 되었습니다. 이 부끄러운 결과도 따지고 보면 교회 지도자들 특히 목사들의 잘못으로 귀결됩니다! 그런데 그 장본인들은 물론 그 누구도 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천주교는 정의로운 일에 열심이고, 회개에 충실합니다. 갈릴레이 지동설 처벌한 것, 11세기 10자 군의 성지 정벌, 2차 대전 중, 유대인 6 백 만 명이 죽어갈 때 침묵한 것, 최근 사제들의 성희롱죄 등을 회개하였습니다. 따라서 최근 우리나라 천주교는 75% 성장을 보인 반면에 개신교는 1.6%가 줄어든 통계가 나온 것은 무엇을 말해주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보좌의 기초인 의, 공의, 인자, 진실[시 89:14]에 충실해야합니다. 이것은 신구약성경 말씀을 순종하는 기본 척도입니다.
  아무리 국가를 위한다고 하지만 이 보좌의 기초원리를 어겨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민족을 위한다는 구실로 또는 우리 교단이나 우리 병원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이 천국보좌의 기초를 어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고려파는 수 십 년 간 이 기초를 무시 해오다가 관선 이사 파견이란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습니다. 계파 싸움이 관선 이사 파견의 근본 이유가 될 수없습니다.
   우리 교단이 잘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보좌의 원리를 예사로 어긴 우리 목사들의 관행적 실수였습니다.

    오늘 이 분의 학문적 실천적 삶을 인정하여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를 축하합니다.

  이 학위는 우리 대학교 총장이 수여합니다. 동시에 여기가 ‘우리 대학교를 위해서!’라는 미명 하에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를 어길 수 없다는 현장이 되었기에, 판데르발트 교수님의 학위를 더욱 축하를 드립니다. 특히 교무위원들이 마음에 새겨둘 일입니다.

  이 학위는 고신 교단 직영 대학교가 수여합니다. 따라서 이 사실은 우리 교단, 교회가 아무리 긴요해도 하나님 보좌의 기본인 의, 공의, 인자 진실을 어기면  교회도, 교단도, 대학교도 복음의 대적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어 판더발트 박사님에게 더욱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 이 분에게 신학과 교수회의가 뒷받침하는 명예 신학 박사학위가 수여된 것은 우리 목사들에게 메시지가 있습니다. 즉  우리 학교를 위한다고 하면서, 또는 우리 교단을 위해서, 특히 신학의 앞날을 위한다면서, 하나님의 보좌의 기본을 어길 수 없다는 것을 목사들 특히 신학을 한 목사 교수들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에 판더발트 박사님에게 더욱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 이 분에게 명예박사학위가 학생들에게도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의 시민 여러분! 정직이 가장 힘이 세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우리 대왕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의 원리대로 하면  뒷 탈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학생 여러 분들이 이 땅에 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의 원리의 사람이 될 것을 말 해주는 학위 수여 식장이 되어서 판더발트 교수님에게 더욱 축하를 드립니다.

   시기적으로도 내일 지방 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이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의 원리가 국가와 민족보다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보좌 기초 중심으로 투표할 것을 일깨우는 명예박사 학위식이 되어져서 반더발트 교수님께 더욱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다해[AD] 2006년 5월 30 일

황창기 교수 [전 고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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