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노회의 2018년 새해인사는 남달랐다. 경기동부노회장로회(회장 조진호 장로)는 어쩌면 개혁주의 교회에 합당한 신년인사를 나눌까 많은 고민 끝에 소속 노회의 모든 교회에 올해의 표어와 기도제목을 요청하였고 많은 교회들이 응답했다. 담임목사, 교역자 장로들의 명단도 함께 기록하여 서로간의 기도를 나누기로 하였다.

예배 공간을 달라는 것에서 아직 담임목사가 없는 교회는 좋은 목사님을 보내 달라는 기도제목도 올라왔다. 종교개혁정신을 잘 이어나가도록, 기도에 힘쓰는 한해가 되기를,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는 제목 등 다양한 기도 제목들이 참가자들에게 배포되었다.

1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향상교회당 소예배실에서 모인 경기동부노회 신년감사예배는 토요일인데다 노회원 중에 상을 당한 가정도 있는 터라 많이 모일까 걱정들을 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하고 인사를 나누고 기도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1부 예배

좌로부터 회장 조진호 장로,설교 문용만 목사, 축사 문찬국 목사

회장 조진호 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에는 성경 역대상 4:9-10의 본문으로 “야베스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노회장 문용만 목사가 설교를 했다. 문목사는 “야베스는 고통, 수고라는 뜻을 가진 이름인데 그는 태어날 때보다 이후의 삶이 복된 사람이었다.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사람이라는 말씀이 이를 증거한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복이 없이는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는 진리를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을 넓혀 달라고 기도했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하지만 정작 복이 어디서 오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시니 하나님과 가까이하면서 기도하여 복받는 한해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은퇴 목사와 장로들이 먼저 인사를 하고 함께 인사하고 장로회가 마련한 선물로 증정하였다.

인사 및 기도

1부 예배 후에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문찬국 목사(소망교회 은퇴)의 신년축사가 이어졌다. 문목사는 “계1:3절에 복이 있는 사람은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사람이다. 또 여호수아 1:8-9절에도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직접 말씀하시기를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올 한해도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여 정말 복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동부시찰소속 목사 장로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 통성기도를 함께 드리는 순서를 가지고 있다.

이어 각 시찰별로 나와 개개인을 자기소개하고 시찰장은 시찰 소속교회들의 기도제목을 소개하고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고 시찰장이 마무리 기도를 하는 순으로 동부, 서부, 북부, 남부시찰회가 각각 인사를 하고 기도를 했다. 인사회로 모인 장소가 갑자기 기도의 장소로 바뀐 분위기였다.

회장 조진호 장로가 쌀을 증정하고 있다.

나눔

굳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교회에서 노회 안에 있는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농촌교회들의 교역자들에게 선물을 마련했다. 20kg 쌀을 40포대를 기증하여 각 시찰별로 10포대씩 나누도록 한 것이다. 기도와 나눔이 있는 경기동부노회의 인사회는 무엇인가 달라 보였다.

이날 참석한 분들에게 점심식사와 선물까지 준비한 모든 비용은 각 교회들에 협조를 구하지 않고 경기노회장로회의 회비로 충당하였다고 회장은 귀띔해 주었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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