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신년예배 및 기도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신년예배 및 기도회로 2018년의 문을 열었다. 한국교회를 위한 URD(Unity, Renewal, Diakonia)를 표방하면서 만 20년을 달려온 한목협은 이제 성인이다. 20년을 축하하는 신년예배라서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성락성결교회 카라퀸텟 연주단이 "하나님의 은혜" 외 1곡을 연주로 찬양을 드렸다.

1부 신년예배 및 기도회

1월 9일(화) 오후 2시30분 서울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성산홀에서 열린 한목협 신년예배는 김호경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기침, 성동침례교회)의 인도로 허성호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기성, 영등포교회)가 기도하고 이사야 65:17-19,25의 본문으로 “또 다시 이어지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조성기 목사(한목협중앙위원,통합, 숭실통일연수원장)가 설교했다.

좌로부터 인도자 김호경 목사, 기도 허성호 목사, 설교 조성기 목사

조목사는 “유다가 범죄하여 하나님께 버림을 당할 즈음의 이스라엘은 나라가 언제 망할지 모르는 먹구름이 가득한 세상이었다. 선지자들은 연신 회개를 촉구하였고 이스라엘에 급속히 닥칠 환란을 예고하고 있었다. 그런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은 심판을 준비하셨지만 다시 새 희망을 선포하셨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였다는 것이다. 구원의 역사에는 그런 역사가 반복되었다. 노아 시절 모든 사람을 쓸어버리실 때 노아의 가정에 새하늘과 새땅의 역사를 열어 주셨고, 종 되었던 애굽에서 해방받은 이스라엘은 애굽의 잔재를 홍해에 말끔히 묻어버리고 가나안의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는 희망을 안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부활은 또 다른 새 하늘과 새 땅의 열림이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주님이 재림하시면 변함없고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것이다. 언제나 하나님의 역사는 희망이 따라오는 역사이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지만 북핵의 위협 앞에 강대국들의 엄포들 속에 숨도 못 쉬었지만 2018년 새해벽두에 평창 올림픽을 통하여 숨통을 열어놓으신 것도 결코 어두움이 지배할 수 없고 언제나 새 하늘과 새 땅의 희망을 열어 주신다는 것이다. 희망은 모든 것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명약이다. 만델라는 27년간을 극히 제한된 독방에서 복역하였다. 어린 딸이 자라 결혼을 하여 아기를 안고 면회를 와서 아이 이름을 무엇으로 지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만델라는 주저함 없이 ‘희망’이라는 단어를 적어 주었다. 종신형을 선고 받았지만 희망은 그를 살렸고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한국교회의 형편이나 사분오열된 교계의 모습들은 우리를 낙망케 한다. 먹구름이 진하게 우리를 덮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의 역사를 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런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있기에 한국은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인도자는 한목협과 교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자고 하여 모든 참석자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조성기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좌로부터 사회 최은식 신부,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명예회장 전병금 목사

2부 신년메시지 및 신년인사

최은식 신부(한목협 서기, 성공회, 강동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2부 순서는 먼저 최신부의 “주만 바라볼찌라”의 특송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신년메시지를 전했는데, <2018년 이렇게 함께 기도합시다>라는 제목으로 “(1)우리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이념적 충돌이 심화되어가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하여 한국교회가 공교회 중심의 온전한 연합을 이루어 가기위하여 구체적 지혜를 구하도록, (2)한국교회가 날마다 새로워져서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 빛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목회자의 갱신을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도록, (3)한국교회가 겸손한 자세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에 전하는 온전한 섬김의 사역을 다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온몸으로 헌신하도록 힘쓰도록 기도합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전병금 목사(한목협 명예회장, 기장 총회장 역임, 강남교회원로)가 신년인사를 하고 한목협 소속 13개 교단 목협 대표들이 신년인사를 나누었다.

좌로부터 이성구 대표회장, 정재영 교수, 정원범 교수, 사회자 이세령 목사

3부 2차 목회자의식조사 발표회

이세령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예장고신, 복음자리교회)의 사회로 지용근 대표가 통계조사를 발표하고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와 정원범 교수(대전신학대/대학원)가 분석 및 평가를 하고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목회자 소명에 대한 후회는 없는가? 다시 태어나도 목회자가 되고 싶은가? 바람직한 목회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신앙과 생활은 일치한다고 보는가?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교인이 있는가? 이혼이나 음주, 낙태, 흡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등 목회자의 윤리의식문제에 대한 설문 조사 등 많은 설문 조항에 대한 보도는 차후 심층보도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보도할 것이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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