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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총장 취임사,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의 대학고신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안민 교수 취임
고신대학교 제9대 총장 안민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의 대학

고신대학교 제9대 총장 안민 

 

72년 고신대학교 역사의 주인이시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아버지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상석 총회장님을 비롯한 총회임원 여러분, 황만선 이사장님과 이사님들과, 감사님들, 국정에 분주하신 가운데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무성 의원님과 우리 지역의 기관장님들, 전임총장님과 동료교수님, 사랑하는 직원들, 자랑스러운 고신대학교 동문들과 우리 학생들, 그리고 뜨거운 사랑으로 기꺼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학 안팎의 만만치 않은 상황과 도전 가운데, 고신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먼저 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부족한 자임을 고백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간구합니다.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기도하는 총장이 되어야 함을 지금 이 순간도 마음에 새깁니다.

잘 아시는 대로 오늘날 한국 교육의 현실은 세계최고의 교육열과 엄청난 사교육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교실이 붕괴되고 교육의 미래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극단의 교육위기 속에서 저는 오히려 희망을 봅니다.

대학은 사람을 키워 내는 것이 그 존재 이유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으로 배출해 내느냐 하는 것입니다. 고신대학교는 이 교육 붕괴의 시대에 신앙에 뿌리를 내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며 교회와 사회를 책임질 차별화된 인재를 키워내므로 그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사회 앞에, 고신대학교를 이끌어갈 총장으로서 일곱 가지 핵심 경영과제를 약속드렸습니다. 7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신앙의 정통계승을 통한 역동성 회복입니다.

둘째는 혁신적 학사구조 개편입니다.

셋째는 안정적 학생유지와 글로벌 평생교육체제 구축입니다.

넷째는 대학재정 지원사업 유치입니다.

다섯째는 지속경영을 위한 재정안정성 확보입니다.

여섯째는 국제적 선교협력 중심대학으로서의 도약입니다.

일곱째는 작지만 강한 대학행정구조 개편입니다.

이 일곱 가지 약속은 단순한 공약이 아닙니다. 이를 해내지 못하면 극한의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우리대학의 존재이유도 없어지는,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들 입니다.

여기에는 신앙의 정체성을 비롯해 특성화, 학생모집, 재정 등 대학의 비전과 발전을 위한 모든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 궁극적으로 고신대학이 하고자하는 그 존재 이유가 되는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고신대학교가 배출하고자 하는 인재상입니다. 돈과 명예와 출세와 인기 그 모든 것을 다 가지고도 삶의 진정한 길을 잃어버린 다음세대를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신앙을 기초로 가치 있는 헌신과 섬김의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는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음세대에 계승하겠습니다. 먼저 은혜가 넘치고 신앙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경건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 고신대학교의 경건회는 젊음을 깨우고 예수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영적 용광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성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의 정체성 강화는 물론, 새로운 세대에 대처하는 영적 전략들을 세워가겠습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의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한상동사관학교를 운영하므로 영적 리더십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는 고신대학교만의 교육특성화를 이루어 나가려 합니다.

개혁주의 신앙을 기본으로 IT기능을 갖추게 하고 예술교육과 함께 영어와 중국어 등 언어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여기에 해외봉사와 단기선교 등의 선교체험과 신앙과 학문공동체 안에서 인성이 훈련되고 그리고 각자의 전공역량을 갖추게 할 것입니다.

기숙사 생활을 통한 일 년간의 훈련 과정을 에벤에셀칼리지라 부를 것입니다. 이 교육을 통해 학문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선포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육혁신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중심대학으로서의 국제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총장직속의 선교사명센터를 설치하고 고신대학교의 다양한 노하우들로 선교사들의 회복과 재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에벤에셀칼리지에서의 통합교육과 전공교육을 통해 준비된 우리 학생들을 세계로 파송해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을 꿈꾸게 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 졸업생의 30%는 장단기선교사로 지원하기를 기대합니다. 신학과 선교분야에서 세계최고의 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평범한 학생이 인생을 걸만한 소명을 발견하고 사명을 따라 탁월한 삶을 살게 하는 존재이유를 증명하는 고신대학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학도 가지 않는 그 길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길을 가기위해 드린 일곱 가지 약속들은 하나같이 재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돈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말 없는 것은 돈이 아니라 꿈과 비전, 거룩한 도전을 향한 헌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그 부르심의 길을 떠나고자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고신대학교를 위해 함께 동행하여 주십시오! 기도해 주십시오! 힘이 되어 주십시오!

사랑하는 교수님들 함께 가십시다. 귀하신 직원여러분 섬김의 선교사가 되어 주십시오. 제가 총장선교사로 앞장서겠습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 낮아지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생명주시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제자로서 강함과 열정을 갖고 담대히 나아가겠습니다.

변화에는 시간과 고통과 인내가 요구됩니다. 여러분의 눈물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고신대학교의 교수들과 직원들은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므로 교회와 이 땅의 희망으로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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