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이후 위장된 평화는 유효기간을 다할 것이다

홍성철 목사(대전주는교회 담임 /코닷 연구위원)

대한민국 정부는 평창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정치인들을 초대하여 화해 무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평창 올림픽이 끝나면 항간에는 한미 군사훈련도 연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남북 정상회담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정말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오고 있는가?

백두혈통 우상은 사탄의 정사와 권세

하나님 말씀에 입각하여 볼 때, 하나님 대신 스스로 자기를 신격화하는 그런 체제나 집단은 사탄이 그 배후 가운데, 그 속에서, 그것을 통해 역사하고 있다. 그것을 사탄의 정사와 권세라고 부른다. 사탄의 정사와 권세는 하나님보다 스스로를 더 높이는 인간과 체제 그리고 거짓 이데올로기를 퍼트린다. 이것은 로마 제국이 세상을 다스리던 1세기 당시 로마제국의 통치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다. 사도바울은 사탄의 정사와 권세가 이런 마귀적 체제를 통해서 이데올로기와 종교로 강력하게 역사한다고 보았다.

이런 모습은 어느 시대에나 반복적으로 등장할 수가 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인간을 신격화하는 이념 배후에는 사탄의 정사와 권세가 도사리고 있다. 오늘날 북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신격화 독재 정권에서는 소위 백두혈통 인간 우상이 신이다. 그들의 이념으로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한 김일성 주체 이데올로기는 분명히 우리나라와 교회의 원수이다. 따라서 자유민주사회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분명히 알아보는 이런 분별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평창에서 위장된 평화를 외치고 있지만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세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위선적 집단은 교회와 나라와 세상의 평화에도 위험한 존재다. 그리고 김정은 체제와 그들의 적화통일 통일전술 전략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지금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악한 정권을 무너뜨려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켜 이 나라와 세계에 평화를 주려고 한다. 그런데 이 정부는 위장된 평화로 접근하는 북한의 김일성 우상 정권을 다시 살려주려고 한다.

위장된 평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정부도 위장된 평화에 넘어간 것인가? 이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할 의사가 전혀 없고,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폐기 의사가 전혀 없음을 알고도 그들의 위장된 평화공세를 받아주고 있다. 미국과 세계가 북한 김정은 정권은 악의 축이며, 불량정권이며,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나라임을 분명히 했지만, 이 정부는 악의 축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중동 지역 이란에게 수출할 것이고, 사우디 아리비아, 터키 등의 핵 무장 가능성으로 이어져 세계는 핵무기 전쟁 위협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게 돈 만 받으면 얼마든지 몰래 팔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미국과 국제사회 입장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무장과 미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탄 미사일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 나라의 정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남북통일을 이루려고 하는지 많은 의구심을 갖게 한다. 김일성이 주장한 고려연방제를 추구하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유엔과 미국이 북한을 더 제재하여 핵무기를 포기시키려 하는데, 그런 와중에 정상회담을 논하며  대화를 통해 그들을 다시 살려주는 일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인가?  북한 주민을 하루 빨리 악한 통치에서 벗어나게 하여 해방시켜주는 일이 남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현 정부의 대화 시도는 세계적 문맥과 전혀 맞지 않아 보인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이 상태로 가면 미국은 결코 핵무기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전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현 정부가 북한의 체제를 인정해주고 대화하려는 시도는 지금 세계적 상황과 문맥에 전혀 맞지 않아 보인다. 평창 이후 위장된 평화는 유효기간을 다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회개해야 한다. 왜냐하면 북한 정권의 핵무기는 이 나라와 한국 교회를 징계하는 막대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된 평화에 ‘괜찮다, 괜찮다’ 하지 말고 우리는 깊이 기도하고 회개해야 한다. 이 나라의 앞날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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