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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경신학회, 야고보서 다시보기제41회 한국성경신학회, 야고보서 주해와 설교

‘야고보서 주해와 설교’라는 주제로 지난 2월 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신반포중앙교회(담임목사 김지훈) 대예배실에서 제41회 한국성경신학회(The Korea Research Center of Reformed Biblical Theology/ 회장 박형용 박사) 정기논문발표회가 열렸다.

첫 발제에서 송영목 박사(고신대 신약신학)가 ‘야고보서의 명령형과 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서 김경식 박사(웨신신대원, 신약신학)가 ‘야고보서에 나타난 두 마음(δίψυχοϛ)의 문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세 번째 발제에서 이승구 박사는 ‘공동체에서의 들음과 믿음과 행함의 관계’를, 네 번째 발제에 나선 최승락 박사(고려신학대학원, 신약신학)는 ‘바른 말과 행위가 그리스도인의 중요 자질과 덕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중앙교회(담임목사 김지훈) 대예배실에서 제41회 한국성경신학회가 열리고 있다.

송영목, 복음은 이론 아니라 실천이며 삶이다

송영목 박사는 교회 공동체 안에 심겨진 복음이 하나의 이론에 그쳐서 선생들(3:1)의 논쟁거리로 전락하여 가난한 이들의 경건까지 약화된 상황이라고 야고보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야고보는 디아스포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박해와 시험 중에서라도 실천으로 은혜의 하나님을 증명하라고 위로와 더불어 권면(벧전 3:16-17).”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해와 시련 상황에서 성도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박사는 “세상의 지혜는 정죄와 거짓 아비인 마귀가 좋아하는 거짓, 정욕, 시기, 다툼, 혼란, 그리고 악을 생산한다(3:14-16). 하지만 지혜의 자녀는 의롭고 거룩한 행실로 증명해야 한다(고전 1:30).”고 강조했다.

김경식, 야고보서의 핵심은 “두 마음을 청산하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 사랑하라”

김경식 박사는 “야고보서는 2회에 걸쳐 두 마음을 가진 자라는 의미의 ‘δίψυχοϛ’(디프쉬코스, 1:8, 4:8)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어는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고 있던 ‘세속화와 타협’의 문제를 처방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이 ‘두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고보서는 신명기의 ‘쉐마’ 본문(특히 신명기 6장)에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박사는 “신명기 6장 ‘쉐마’ 본문을 근거로 두 마음을 청산하고 하나님을 한 마음으로 사랑하라는 권면이 야고보서의 핵심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왼쪽 부터 송영목, 김경식, 이승구, 최승락 박사

이승구, 실천은 말씀의 열매이다

이승구 박사는 ‘믿음과 행함의 관계-1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제에서 야고보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과 그렇게 들은 ‘말씀을 믿는 것’과 ‘말씀을 행함’이 과연 어떻게 연관 지어 나타내고 있는지를 교회의 정체성과 관련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야고보 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거나 믿지 않는 것은 ‘진리’를 떠난 것이라고 여겨졌다(약 5:19, 20)”며, “문제는 말로만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그는 “실천이 말씀의 열매”임을 강조했다.

한국성경신학회 참석자들

최승락, 야고보서 화행론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최승락 박사는 ‘야고보서 3장의 화행론 관점에서의 접근’이라는 주제로 “말 행위를 바르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자질과 덕목 중 하나다. 말을 행위로 이해하는 관점은 화행론(speech-act theory)의 가장 큰 특징이며 장점이다. 이런 중요한 접점이 있음에도 화행론의 관점에서 야고보서의 전부나 또는 일부에 접근하는 시도를 아직 본 적 없다.”고 화두를 던졌다.

최 박사는 “야고보는 말을 화행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음이 분명하다. 비록 그가 부정적 기조로 말 행위의 왜곡과 위험성을 경계하고 있지만, 그 배후에는 건강하고 바른 말 행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부정할 수 없이 뚜렷하게 놓여 있다.”면서, “우리가 이 시대에 바른 신앙고백의 화행을 할 줄 알고, 이를 우리 삶이 전반 속에, 나아가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 속에 일관되게 확장시켜 나아갈 때 교회는 크게 달라질 것이며 세상을 향하여 다시 얼굴을 들고 ‘말빨’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진  wisestar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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