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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닷컴, 스텔렌보쉬대학교 신학부 한인학생회 특강<남아공 현장취재> 최근 한국교회 이슈를 통한 연구 방향성 점검: 교회를 위한 신학을 위하여

남아공 스텔렌보쉬대학교(Stellenbosch University) 신학부 한인 학생회(회장 이동주 목사)가 주최하는 2018년 신년 세미나가 지난 1월 8일 스텔렌보쉬대학교 신학부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코람데오닷컴 편집장 김대진 박사는 “최근 한국교회 이슈를 통한 연구 방향성 점검: 교회를 위한 신학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스텔렌보쉬 대학교 신학부 한인학생회 특강 현장

스텔렌보쉬대학교 신학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박사과정(3명)과 석사과정의 목사, 강도사, 전도사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진 박사는 정주채 목사의 글을 인용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2017년 한국교회 가장 큰 주제가 종교개혁 500주년이었다면, 2018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숙제는 종교개혁 500주년 후 나아갈 방향 일 것이다. 정주채 목사(바른교회아카데미 이사장)는 2017 종교개혁 500주년을 평가하면서“보수교회들은 종전의 교리들을 재확인하는 정도에서 더 나가지 못했고, 진보교회들은 늘 그래왔던 대로 교회의 공적 책임에 관심을 더하는 수준으로 끝난 듯하다. 한국교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개혁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못했고, 실제적인 개혁이나 행동도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편집장 김대진 박사가 교회를 섬기는 신학을 이야기 하며 정주채 목사의 신간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인가'를 소개하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이런 저런 노력들을 해왔다. 그러나 종교개혁500주년의 대미에 장송곡이 울려 퍼지듯 한국교회 대표적인 교회들 중 하나인 명성교회 담임목사 세습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들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렸다. 교회 세습의 문제는 올무처럼 한국교회를 조이고 있다. ‘저출산’과 ‘초고속 고령화’ 그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가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협하고 있다. 동성결혼 합법화, 종교인 과세, 목회자 성폭력, 신학교 사태, 연합단체들의 분열 등등의 문제들이 한국교회를 전 방위적으로 옥죄이고 있다.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했던 바울의 옥죄임은 말 그대로 외부의 이유 없는 박해와 핍박이었지만, 오늘날 한국교회의 우겨 쌈과 거꾸러뜨림은 그 이유가 우리 자신에게 있는 듯이 보인다. 우리에게는 이런 전 방위적 옥죄임에서 벗어날 힘이 없어 보인다. 다만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4:7)는 말씀을 의지할 뿐이다. 우리 자신들에게는 희망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큰 능력을 바라보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2017년 한국교회 이슈들을 정리해 본다. 그리고 2018년 새해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기를 원한다.

특강을 경청하는 신학도들

김대진 박사는 작년 12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김지철 목사)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협력하여 발표했던 ‘2017 10대 이슈’들을 설명하며, 한국교회의 10대 이슈는 예외 없이 신학적인 문제이고 그 근본적 해결책도 신학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예를 들어 종교개혁 500주년의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이신칭의 문제와 복음의 본질 회복이라는 과제는 신학의 기본이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대 이슈 2위에 오른 종교인 과세 문제도 세무관련 문제이기 전에 목사의 정체성 문제이며 교회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10대 이슈 3위에 오른 명성교회 세습의 문제 역시 근본적으로 신학적 문제이다. 종교개혁의 역사를 살피며 성직 대물림과 교구 세습의 병폐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신학적 가이드라인을 신학자들이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문하는 신학생들

한편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자랑하는 남아공 스텔렌보쉬대학교 신학부는 대학원 중심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서 400여 명의 석 박사 과정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한국출신 신학생들은 대학원을 중심으로 27명 정도가 연구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스텔렌보쉬 대학교는 전체 학생 29,000명(외국인 학생은 100개 국 출신 4,000명)과 2,000명의 교직원과 1,000명의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텔렌보쉬대학교 신학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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