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쉐마교육학회 학술논문발표회

“요즈음 독수리 같은 큰 인물이 안 나오는 이유는 고난을 몰라서입니다.” 현용수 박사는 이렇게 단언한다. “오늘날 교회에서 자녀 교육에 열심을 내지만, 독수리 같은 큰 인물들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요즈음 모태 신앙을 가진 자녀들 가운데, 부모 세대처럼 독수리 같은 큰 인물들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고난을 모르기 때문이다.”

논문발표회가 열린 서초구 방배동 백석대학 진리동 301호

2018년 쉐마교육학회(회장 김진섭 박사) 학술논문발표회가 지난 12일 서초구 방배동 백석대학교 대학원 진리동에서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서 현용수 박사(쉐마교육 연구원 원장)가 “현용수의 고난 교육신학서 전5권 분석 연구”, 김진섭 박사가 “이스라엘 독립 70주년과 이스라엘-교회 관계의 현대사 7대 신비”, 권혁재 목사(민들레교회 담임)가 “대담한 낙천주의자”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고난 교육을 통해 독수리로 키우라

현 박사는 유대인이 강력한 정신세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고난 교육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700만 명밖에 안되는 적은 인구를 가진 이스라엘이 13억 아랍권을 이기는 힘이 무엇이냐고 시종일관 물었다. 현 박사는 작은 이스라엘이 큰 아랍 권을 이기는 것을 독수리 한 마리가 주변의 수 많은 참새 떼를 이기는 것으로 비유한다. 그는 한국교회가 참새들만 키우고 독수리를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발제하는 현용수 박사

현 박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실 때 ‘고난’을 교육하고 또한 ‘고난의 역사’를 교육했다고 설명한다. 모세오경에 나타난 출애굽 사건과 광야 40년 생활이라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양육했다는 설명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여러 번 시험하셨고, 40년 동안 주리게 하셨고, 낮추셨고, 만나를 먹고 살게 하셨다. ‘하나님의 독수리 자녀교육’은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신다는 이스라엘 백성을 교육시키는데 왜 그토록 험난한 고난을 주셨는지, 그 이유를 밝힌 책이다.” 현 박사에 의하면,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사랑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수리고 키워내셨다.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라

그리고 고난의 시대 이후에는 고난의 역사를 교육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수리로 유지시켰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인성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수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효교육, 고난교육, 성막교육, 율법 및 율례와 법도 교육 및 절기교육 그리고 고난의 역사교육(신명기32:7)을 창안하시고 실천하게 하셨다.”

현 박사는 죄를 용서받는 것과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나라를 건설한 이후 그 나라에 살면서 그들이 왜 고난을 당했었는지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주제다. 왜냐하면 자녀에게 고난의 역사를 기억시키는 것과 그렇지 못함에 따라 인성교육에 엄청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좌장 학회 부회장 안병만 목사와 발표자 현용수 원장

고난의 역사를 공유함으로 세대차이가 없어진다

현 박사는 고난의 역사 교육을 통해서 독수리 같은 세대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세대차이도 없어진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3200년 전 이스라엘 백성에게 훈련시켰던 교육의 내용(이론)과 방법이 아직도 세대 차이 없이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정통파 유대인의 생활 방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쉐마교육학회 학술논문발표회를 마치고

현 박사는 고난의 역사를 교육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절기교육이라고 밝힌다. “유대인은 절기를 통해 자녀의 인성교육을 시키고, 하나님의 말씀과 전통과 역사(수직문화)를 다음세대에 전수한다. 따라서 유대인의 절기는 영혼과 IQ계발을 위한 전인교육의 장이며 그들의 강한 수직문화를 다음세대에 전수하는 도구다.”

결론적으로 현 박사는 “고난의 역사를 기억시키는 교육은 고난의 훈련만큼 중요하다”며, 이것이 유대인의 생존비결이며 하나님이 창안하신 쉐마교육의 위력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인도 이런 고난 교육을 통해 독수리 민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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