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혁명(The Global Sexual Revolution),

 

저자

가브리엘 쿠비

‘글로벌 성혁명(The Global Sexual Revolution)’의 저자인 쿠비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 가톨릭에서 개종했다. 그는 12권의 책을 저술한 언론인이다.

쿠비는 JD 언윈이 1935년 저술한 ‘섹스 앤 컬처(Sex and culture)’라는 책을 2001년 접했는데 ‘높은 문화의식은 높은 도덕적 기준에서 나오며 혼전순결과 일부일처제라는 기준이 무너진다면 그 사회는 3세대 만에 무너진다’는 내용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쿠비는 이때부터 성혁명의 문제점을 인지하게 됐고 그 폐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쿠비는 “유럽사회가 이미 동성결혼 합법화를 앞세운 성혁명 때문에 침몰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교육현장에서 먼저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설마 한국에 이런 혁명이 오겠느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운동은 이미 한국사회에 침투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역자 정소영

연세대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 정소영씨는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관련 12개 판결을 읽기 좋게 분석해낸 '미국은 어떻게 동성결혼을 받아들였나?'(도서출판 렉스)의 저자이며 본서의 역자이다.

 

서문 요약

전 세계를 휩쓴 ‘글로벌 성혁명’은 모든 사람에게 막대한 영항을 미치고 있다. 우리에게는 옳고 그름의 기준이 필요하다. 지난 수세기 동안 유지되었던 성에 대한 기준이 이미 흔들려 버렸거나 흔들리고 있다.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을 금지하는 일을, 기발한 은유를 통해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권력구조를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에 금기시되지만, 그러한 권력 구조는 결국 현실을 부정하기 때문에 조만간 붕괴해 버리고 만다.

이 동화에서 몇몇 사기꾼들이 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으로 옷을 만들 수 있다고 임금을 속였다. 그리고 임금의 자리에 적합하지 않거나 형편없는 멍청한 사람에게는 그 옷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때로는 실제로 없는 것을 없다고 사실 그대로 말하는 것이 사람을 화나게 할 수도 있다. 임금은 자신의 지위를 잃고 싶지 않았고,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멍청함을 들키고 싶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사기꾼들이 임금을 얽어맬 수 있었던 이유였다.

모든 사람들이 거짓의 거미줄에 감겨 다들 존재하지도 않는 무언가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임금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진실이 아닌 거짓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들켜 버리는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 아이가 용감하게 소리쳤다. “임금님은 벌거벗었어요! 그 순간 임금에게는 더 이상 잃을 자리도, 명예도 없었다. 나는 이 책에서 정치적 권력에 의한 ‘도덕적 해체’를 이야기 할 때, 이런 아이의 눈으로 말하고자 한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로 해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람들로 하여금 방향성을 잃어버리게 하고, 사랑의 소명을 따르게 하는 용기를 빼앗아 버린 채 선을 악이라 하고, 악을 선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책소개

○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글로벌 성혁명’에 대하여 다룬다.

-. 모든 문화와 종교를 통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가치체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주디스버틀러로 이어지는 포스트모던적 젠더 이데올로기의 지적인 선도자들에 대하여

-. 국제적인 정치 엘리트들에 의해 행해지는 이러한 혁명적 아젠다에 대한 지원에 관하여

-. 족자카르타 원칙에 따른 프로그램들에서 나타나는 전체주의적인 노력에 대하여

-.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언어를 변화시키기까지 하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견고한 자리매김에 관하여

-. 아이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하는 포르노의 병적인 확산에 대하여

-. 글로벌 성혁명을 견인한 활동가들의 주된 동력으로서의 동성애 옹호 운동에 관하여

○ 이 책에는 포괄적으로 동성애자들의 삶의 현실에 대한 과학적 조사결과를 보여주고 동성애 진영이 제시하고 있는 의제들의 내적 모순을 기술한 부분도 있으며,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살펴보고, 어떻게 교회가 이러한 움직임에 대처할 수 있는지를 고찰한 장도 있다.

마지막 장 바로 앞부분에서는, 어떻게 성혁명이 기본적인 민주적 자유를 공격하게 되는지, 그리고 특히 기독교인들을 향해 어떤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 모든 것의 마지막 장이자, 이 책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바로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파괴하는 새로운 전체주의에 대한 경고이다.

 

추천사

최근 헌법개정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동성애 합법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성혁명의 실상을 고발하는 가브리엘 쿠비의 [글로벌 성혁명]이 소개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의 기독교 문화를 가진 선진국가들의 성윤리가 어떻게 성혁명주의자들에 의해 붕괴되었는지를 명료하게 설명하는 이 책이 한국교회의 목회자, 성도, 그리고 전문가들이 하나로 연합하여 성혁명의 공격을 지혜롭게 막아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 옹호 및 복음의 자유를 침해하는 입법 제정을 막아내고, 잘못 제정된 국가인권위원회법상의 동성애 옹호 근거 조항 삭제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의 복음주의를 따르는 많은 성도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될 것이다.

조영길(법무법인 아이엔에스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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