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갈등  /김윤하

 

      우리가 흔히 쓰는 “갈등“ 이라는 말은

     ”칡나무 갈“ 과 ”등나무 등“ 자를 쓰는 한자어입니다.

      칡나무는 오른쪽으로만 휘감아 올라가고

      등나무는 왼쪽으로만 휘감아 오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오른쪽으로 휘감은 칡나무 위로

      왼쪽으로 휘감아 오른 등나무가 엉켜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등나무의 죽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는 칡나무도 등나무에 의해서 압사해 죽을 것입니다.

 

      갈등은 이렇게 풀지 않고 그대로두면

      계속해서 죽고 죽이는 일들이 반복되어질 것입니다.

      자연은 그렇다 치고,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들은

      서로 배려하고 수용하면서 공존하는 길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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