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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고령화 미숙화 되고 있다2018 미래교회포럼 준비 세미나/1

2018 미래교회포럼 준비 세미나가 지난 19일 천안에 위치한 하나교회(담임 오병욱 목사)에서 열렸다. 미포 사무총장 이세령 목사의 사회로 박은조 목사(미포 대표 회장) 기도하고 지형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가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이만열 장로가 ‘3.1만세운동과 종교계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미포 관계자들과 관심자 25명이 참석해서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 미포 준비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하나교회 소예배실

지용근 대표는 8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해 사회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갤럽에 입사해 통계조사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1998년 한국교회 관련 여론조사에 처음 참여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20년 째 한국교회 관련 여론조사를 계속 해오고 있다. 지 대표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여론조사업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한 ‘2017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지용근 대표

개신교인의 고령화 심각

지용근 대표는 대한민국 총인구수와 대비해 볼 때 40대 이상 교인들이 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래 ‘개신교인의 고령화 심각’이라는 도표에서 보듯이 30대 이하 교인들의 증가세보다 40대 50대 60대 교인들의 증가세가 훨씬 크다.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의 고령화보다 더 급격하게 고령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 대표는 한국교회 고령화는 한국교회의 정치적 보수화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개신교인의 고령화는 교회 리더십의 고령화와 연결되어 교회 내의 세대별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고, 나아가서 교회내 의사결정의 문제를 낳기도 한다고 했다.

미숙한 교인, 신앙입문층이 절대 다수

지 대표는 한국 개신교인 3명 중 1명은 미숙한 신앙인이라고 진단했다.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5년 전인 2012년 조사에 비해 기독교 입문층은 상당히 증가한 반면 그리스도 인지층 친밀증은 크게 감소했다. 지 대표는 성숙한 신앙은 13%에 불과한 반면 미숙한 신앙은 65%에 달 한다며, 이런 교인들의 미숙함이 한국교회 문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교인들의 미숙함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들은 한국교회 문제의 거의 모든 부분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신앙과 일상생활의 일치 정도도 1998년에 64.7%에서 2017년에는 48.2%로 많이 줄어들었다. 과거에 비해 신앙 상태가 더 나빠 졌다고 응답 한 비율도 높아졌다.

 

고령화와 미숙화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한국교회는 교인들은 고령화 되었으나 신앙의 질은 오히려 미숙해 지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다음세대 단절의 문제, 미숙화로 인한 윤리 도덕의 문제, 본이 되지 못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지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 할 대안을 가정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 대표는 신앙생활의 도움을 주는 요인이 바뀌고 있다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요인으로 목사님 설교는 줄고 가족의 도움은 늘었다. 또한 크리스천 중고생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어머니가 47% 교회학교 교사는 2.8%에 불과하다. 교회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부모세대 교육훈련”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 부모가 바뀌어야 자녀들에게 신앙이 전수된다. 지 대표는 교우들의 가정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목회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 대표는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음세대 문제라고 지적하며,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 30대와 40대가 교회의 의사결정 기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른 중심 고령화 교회로는 다음 세대를 품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40대가 캐스팅 보드를 쥐고 20-30대와 50-60대의 균형을 잡는 리더십 구조를 하루 빨리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미포 대표 박은조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미포 준비 위원들
미포 준비모임 참석자들

 

김대진  wisestar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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