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 회담에서 두 정상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역사적 진보의 발걸음이라 평가하며 환영합니다. 특히 ‘분단 대결의 종식과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남북한 역대 정부의 노력과 합의들을 ‘구체성과 실행성’ 위주로 집대성하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환영합니다.

또한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공동 목표로 하여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향후 북미 수교와 북일 수교,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 확립, 북한 체제의 성격 변화, 심도 깊은 남북 간 교류 등을 포괄적으로 암시합니다.

- 6.15를 비롯 남과 북에 다 같이 의미 있는 날들을 계기로 민족 공동 행사를 추진함에 있어서 당국과 정치권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의 참여를 고무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과 북의 만남이 ‘위로부터’는 물론 ‘아래로부터’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명실상부한 민족 화합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평가합니다. 이에 평통연대 차원에서도 활발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세계 최대의 군사 충돌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남북이 상호간 적대 행위를 멈추고, 평화수역을 확보하며,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위해 곧바로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환영합니다.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우발적인 군사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과 북은 세심하게 상대를 배려해야 합니다.

-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한 합의를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남북 정상이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소통에 힘쓰기로 한 점과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계획을 지지합니다.

2018년 4월 30일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화통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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