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제71차 정기논문발표회 개최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심상법 박사) 제71차 정기논문발표회가 지난 달 28일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예배당에서 “다문화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250여 명의 학자들이 참석한 이번 논문발표회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심상법 회장의 인도로 장세훈 협동총무(국제신대)의 기도, 문병구 서기(서울신대)의 성경봉독, 박주옥 교수(백석대)의 특송에 이어 직전회장 성주진 교수(합신대)가 룻기 2장 8-13절을 본문으로 “여호와의 날개 아래”라는 제목으로 설교 했다.

학회 현장: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심상법 박사) 제71차 정기논문발표회가 지난 달 28일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예배당에서 “다문화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예배 후에 분과별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현광 교수(성서대)는 “로마서를 통해 본 다문화와 한국교회”, 권경철 교수(국제신대)는 “루터와 이슬람문화”, 박란이 박사(춘천동부디아코니아)는 “이주여성인권과 교회의 역할”, 양현표 교수(총신대)는 “21세기 한국 내의 이주민 전략”, 노원석 교수(개신대)는 “성경적 다문화상담”, 조귀삼 교수(한세대)는 “구심력의 다문화 유입과 원심력의 한류 확산에 대한 선교적 함의”, 김은희 교수(횃불트리니티)는 “다문화 시대에 성경적 예배음악 개혁의 방안 연구” 등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논문발표 후 원종천 교수(아신대)의 진행으로 “다문화 가족에게 건강한 삶의 터전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100분 토론’이 열렸다. 100분 토론의 토론자로 강기정 교수(백석대), 이흥훈 교장(여명학교), 전병철 교수(아신대), 이병수 교수(고신대), 노규석 목사(온누리M센터)가 참여했다.

고신대학교 이병수 교수는 “환대가 이주의 시대와 다문화 시대에 화두”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 교회가 국제 이주자 및 다문화 가정을 단순히 선교의 대상 즉 하나의 객체로 생각하기보다 그들을 진정 ‘하나님의 형상’으로 ‘환대‘하는 것이 선교적 요청”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주자로서 외근인 근로자 즉 이방인들 대한 제노포비아(Xenophobia)를 경계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성경 말씀대로 이들을 ’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회에 250여 명의 학자들이 참석했다.

전병철 교수도 “한국 교회가 다문화인들을 우리 안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시도보다 앞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도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다문화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노규석 목사에 의하면, 충북 보은에 있는 회남교회는 베트남 여자들이 농촌 총각과 결혼해 살면서 복음을 소개받고 그 가족 모두와 함께 교회에 출석해 20여명의 교회가 40여 명의 교회로 성장했다고 한다.

여명학교(탈북민 청소년 대안학교) 이흥훈 교장은 “여명학교는 북한 출생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로서 통일 후 북한학교에 적용 가능한 교육 모델을 준비하고, 통일 인재를 양성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문화 상담"을 주제로 분과 발표를 한 노원석 교수(개신대)는 "이주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한 적절한 도움의 보살핌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가운데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인 선교적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표회 후 열린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정기총회에서는 부회장 원종천 교수(아신대)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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