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목회자를 구하라!!

최성만 목사

하나님은 사람을 ‘지정의(知情意)’로 총체적으로 만드셨다. ‘지’는 아이큐(I.Q)로 측정지수를 가진다. ‘정’은 이큐(E.Q)로 불리며, 사람들은 감성지수가 높아야 모든 일이 잘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문제는 알고 느껴도 실천력이 없으면 ‘꽝’이다. 실천력은 ‘의’의 영역이다.

한국교회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불가능에 도전하며 무덤의 골짜기에서 꽃을 피우며 지내왔다. 그때는 알고 느낀 것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실천력을 키워왔었다. 그러다가 소유가 안정적으로 채워지기 시작하면서 위험한 영역에 도전하기 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근래에는 제자훈련을 교실에 앉아서 하는 이성적 작업의 결과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급기야 죽은 자를 살리시며, 병든 자를 고치시고, 생각과 삶의 방향을 회오리처럼 바꾸시는 성령의 역사를 금수와 버러지의 형상으로 바꾸기 시작한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교회를 두고 “오늘 날 한국교회는 성장제일주의, 기복신앙, 번영의 신학에 빠져서 문제투성이므로 질적성장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장” 하면서 ‘실천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을 비겁하게 뒤춤에 감추어 버렸다.

그리고는 스스로 말하기를 “한국교회는 인구감소로 더 이상 성장이 안 되고, 전도해도 안 되고, 현상유지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에스겔 골짜기에 죽은지 오래된 마른 뼈들의 웅성거림과도 같다.

단언하건데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고, 당신의 나라를 꿈꾸며 도전하는 자들과 함께 하신다. 우리의 도전을 받으시는 하나님은 영원하시도다!

‘모세가 죽은 후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라’고 명령하셨다. 시비 거는 녀석들이 있어도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좌우 쳐다보지 말고 말씀 붙들고 그냥 가라! 고 하셨다. 실천력을 강조하신 것이다.

가끔 목회자 청빙광고를 볼 때가 있다. 광고에는 목회자청빙에 대한 자격요건들이 나열되어 있다. 제법 요긴한 이(?)들을 구할 생각인 것 같다. 부탁하건데 실천력에 비추어 ‘스펙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사람’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대학교수처럼 많이 생각하면서 행동은 장님처럼 아주 작게 하는 리더’를 경계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 나라는 침노하는 자들의 몫이다. 기억하라!

리더가 승리하면 모든 전리품을 공동체가 나눠가지지만 리더의 꾸물거림은 모두의 실패로 이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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