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비 문제 도마에 오르는 이유

목사가 되기 위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에서 3년 공부하고 총회가 정한 소정의 훈련 기간을 거쳐야 한다. 훈련기간을 필한 강도사들이 목사고시에 통과하면 드디어 목사 안수를 받게 된다. 그런데 목사 안수를 앞둔 강도사들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목사 안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목사 안수 비용 지출, 예전에 했으니 지금도 해야 한다는 논리는 이제 설득력이 떨어진다.

목사 안수 비용 일인당 100만원 이상?

남부지역의 어떤 노회에서는 안수 받는 강도사들이 목사 안수식을 위해 안수위원들에게 각각 20만원 드리고 노회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고 한다. 또한 목사 안수식을 위한 현수막과 예배 순서지도 안수 받는 강도사들이 비용을 지불했다. 강도사 일인당 100만원 씩 들었다. 안수 받는 강도사들의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그 비용은 점점 커진다

어느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군목 후보생은 군목 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목사고시를 보기 위해 고시부에 100만원을 냈다고 한다. 고시부원 여비를 위해서였다.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이런 비용들이 들어간다.

다른 노회들도 마찬가지이다. 안수위원들의 여비를 안수 받는 강도사들이 내는 것이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수도권 노회에서도 안수위원 여비는 일반적으로 일인당 20만원 정도로 정해져 있다. .

여비문제 도마에 오르는 이유

목사 안수 받는데 만 비용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노회에서 목사의 청빙과 사임을 위한 회의에도 여비가 든다. 목사의 고시, 안수, 사임, 청빙과 관련된 회의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목사들의 여비 문제가 도마에 오르는 이유이다. 노회 여비, 총회 여비, 중요 상비부 여비, 전권위원 여비 등등에 더해 고시부 여비와 안수위원 여비 까지 있다. 지역 교회 입장에서 보면 노회에 정기적으로 내는 상회비 외에 각종 회의에 드는 비용이 과중하다. 목사 안수 받는 강도사들의 경우도 부담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전문 여론조사업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한 ‘2017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5년간 목회자들의 평균 사례가 20% 정도 줄었다. 강도사들의 사례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사례는 줄었는데 안수비용은 줄어들지 않는다. 목사안수 비용과 각종 회의비용은 이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드리는 비용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짐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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