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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교회, 돈이 없으니 은혜가 있다농촌 미자립 교회 예배당 도색 이야기

학포교회는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에 있는 농촌교회이다. 학포 교회는 1939년 시작이 되었다. 올해가 79주년이 되는 해이다.

주일 예배 참석은 어린이 2명 장년13명 되는 교회이다. 미자립 교회에 힘이 되기 위해 부산에서 은퇴하신 배재인 장로님 부부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우리 학포 교회에 출석하신다.

여러 성도들 입에서 “ 예배당 도색을 해야될텐데..”. 라는 말이 여러번 나왔다. 그러던 중 배재인 장로님께서도 예배당 도색 이야기를 하시면서 목사님 한번 견적을 받아보라고 했다. 견적을 받아보니 320만원이 나왔다. 이런 내용을 4월8일 주일에 광고를 했다. 그 결과 우리 성도님들이 직접 도색을 하겠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배재인 장로님은 재료비로 사용하라고 100만원을 보내 왔다. 이렇게 해서 도색이 시작되었다. 도색을 하는데 도색보다 힘든 것은 이미 도색했던 것을 벗겨 내는 일이었다. 우리 인생도 회개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묵은 것 오래 된 것을 깍아 내고 도려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성도님들이 4월9-10일 벗기는 일을 했다. 12(목), 13(금)일은 도색을 시작했다. 도색하는 분들은 다 나이 많은 어른신들이었다. 82세 드신 분도 계시고 젊은 분이 73세이다. 73세 이선우 집사님이 작업을 진행했다. 이선우 집사님께서 방수와 페인트를 사고 붓과 벗기는 칼 실리콘이 필요하다고 적어왔다. 함께 북면에 가서 샀다.

이렇게 해서 4월17일 화요일까지 예배당 벽면과 담장 도색이 끝났다. 이날 17일 일을 마치려는 때에 두 분의 천사를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다.

이 분들은 일년에 미자립교회 도색 두곳을 봉사하기로 마음에 작정을 하고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었다. 마산교회 윤명종 집사와 이순애 권사이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가 감사해서 즐거움으로  힘든 이들을 섬기고 있었다.

이 두 부부가 4월18일 하루 종일 십자가 탑과 종탑을 도색했다. 그 높은 곳에 올라가 구석구석을 다 칠한 것이다. 허리와 목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19일은 예배당 지붕 도색, 21일은 사택 지붕도색, 25일은 비 셀 가능성이 있는 곳을 실리콘 처리 하는 등 4일을 온전히 섬기셨다.

28일은 본교회 성종수 집사가 예배당 물밭침대를 떼어내고 새 것으로 다는 공사를 나와 함께 했다. 이렇게 고향교회를 오랜만에 제대로도색 한다는 소식을 들은 성신웅(94세, 부산에서 섬김) 집사님이 감사해서 도색에 사용하라고 100만원을 보내왔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집 예배당 도색수리를 마쳤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예배당을 수리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던 것이다.

그 성령의 감동에 나이 많은 성도님들이 우리 몸으로 해 보자. 돈이 없으니 몸으로 하자. 이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니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고 도색 전문가 두 분을 학포 교회로 보내어 주셨다. 또 이 분들이 일 할 수 있는 재료를 공급하도록 은퇴하신 배장로님과 성집사님 을 하나님이 사용해 주셨다.

만약 우리가 돈이 많았다면 아마 그 돈으로 수리를 다 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밀하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돈이 없으니 은혜가 있다. 할렐루야!

 

이인덕  lid43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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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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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햇살 2018-06-05 11:44:55

    아멘! 은혜받았습니다.
    무엇이든 돈이 결정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뜻을 정하면 헌신의 마음도 주시고, 사람도 붙여주시고, 물질도 몰려오고..ㅎㅎ 원더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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