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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독교 핍박의 현주소, 순교자 리바이광 변호사한국순교자의소리, 순교자 리바이광 변호사 명패 제막 및 추모 행사 열어

한국 순교자의 소리와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 대표 밥푸 목사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순교자의소리(공동대표 에릭 폴리·현숙 폴리) 사무실에서 기독교인을 변호했던 중국 리바이광 변호사를 위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추모연설하는 밥푸 목사(우)

밥 푸 목사는 추도 연설에서 “하나님은 지난 49년 동안 인권과 자유를 위해 살았던 리바이광 변호사를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평가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밥 푸 목사는 "시진핑 주석의 정권 아래 기독교인들을 향한 핍박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중국 기독교인들이 '다시 시작된 박해의 파도'라고 불리는 핍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체포되고 십자가와 교회들은 철거됐지요. 기독교인 인권 변호사들은 자신들이 납치와 협박, 고문당할 것을 무릅쓰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리바이광 변호사는 인권을 수호하는 변호사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던 인사다. 특히 그는 힘든 상황에 처한 탈북자들을 도운 고 한충렬 목사의 일가족을 변호하고 있었다.

그의 사망 사실은 지난 2월 중국 장쑤성 군병원의 갑작스런 통보에 의해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리 변호사가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진단을 발표했다. 당시 리 변호사 나이는 불과 49세로, 사망 직전까지 술·담배도 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

이러한 소식에 전 세계적으로 그의 부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지만,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하루 만에 시체를 화장해버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질문을 받는 밥푸 목사와 고영일 변호사(우)

이어진 성명 발표에서 사단법인 애드보켓코리아 고영일 사무총장은 “건강하던 리 변호사가 지난 2월 26일 갑작스럽게 간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군병원 발표는 비상식적”이라며 중국 당국이 인권활동과 종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길 촉구했다.

에릭 폴리 한국순교자의소리 공동대표는 "리 변호사는 항상 작은 성경책을 지니고 다녔다"고 회상하며, "그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면 먼저 성경구절을 찾아 신앙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고 전했다. 에릭 폴리 대표는 ”리 변호사는 인권변호사이자 중국과 북한을 위해 헌신한 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위해 헌신한 영원한 순교자"라고 전했다.

리 변호사 초상화 앞에서 순교자의소리(공동대표 에릭 폴리·현숙 폴리)

한편 이날 행사에는 리 변호사의 초상화와 순교자 명패 제막식도 진행됐다. 시진핑 주석의 종신 집권 선언과 동시에 중국정부의 기독교인들을 향한 핍박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리바이광 변호사의 순교는 ‘중국 기독교 핍박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김대진  wisestar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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