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장고신 목회대학원, 사도행전의 그 공동체를 꿈꾸다

총회신학위원회(위원장 전원호 목사)와 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 박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목회대학원이 2018년 6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고려신학대학원 101호 강의동에서 열렸다. 2010년부터 총회신학위원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니 올해로 9년째이다. 한두 번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더 귀하다. 올해도 전국에서 2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여하여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2018 여름 목회대학원 현장

목사의 소명과 사명을 다시 생각

올해는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주제로 허주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서울서부노회 은혜교회 기관 목사)가 주 강사로 나섰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사도행전을 통해서 목사의 소명과 사명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다.

설교하는 박성실 목사(제일신마산교회)

첫날 개강예배는 총회신학위원장 전원호 목사(광주은광교회)의 인도로, 총회신학위원회 회계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가 기도한 후, 총회신학위원회 서기 박성실 목사(제일신마산교회)가 열왕기상 18장 30~40절을 본문으로 “엘리야처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박 목사는 “목사는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해 부름을 받았으니, 무엇보다도 자신이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말씀을 경험하는 목회대학원

이어 2부 환영식에서 목회대학원장 김성수 교수는 “지금의 목회대학원은 4년 8학기 과정이 체계화되었으며, 말씀을 깊이 있게 연구하기에 갈급한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신대원장을 대신하여 환영사를 한 교무처장 최승락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목회자는 진리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바르게 전하기 위해 더 깊이 성경을 파고들어 풍성한 말씀을 경험해야 한다며, 이번 목회대학원을 통해 그런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목회대학원 주 강사로 나선 허주교수

사도행전은 성령행전, 성령의 공동체를 세우자

주 강사로 나선 허주 교수는 사도행전이 증언해 주는 초대교회를 추적하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주로 고백하는 공동체가 어떻게 성령님 중심의 공동체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증언하게 되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허 교수는 사도행전 강해를 통해  '사도행전이 가르치는 삶을 살면서 사도행전이 말씀하는 그 공동체를 세워가자'는 비전을 나누었다.

강의하는 구빈건 목사

성경이 말씀하는 공동체를 경험해 보지 못한 리더십이 한국교회 진짜 문제

강사로 나선 구빈건 목사(사랑이꽃피는교회)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공동체를 세우는 리더십-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세우는 사랑이꽃피는교회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구 목사는 한국교회의 진정한 문제는 공동체성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성경이 말씀하는 그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해서 그 공동체를 세우려는 비전도 의지도 없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예를 들어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순종하여 리더가 종이 되는 공동체를 세워나가야 하는데 그런 리더십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공동체를 세워나가기 위해 힘쓰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과 열매들을 나누었다.

한편 내년이면 10년을 맞이하는 총회신학위원회·고려신학대학원 공동 주관 목회대학원은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강의들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목회자 심화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18 목회대학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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