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난민대책 도민연대, 여론조사 실시

난민 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집계 결과 올 들어 5월까지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외국인은 942명이며 이 중 515명이 예멘인이다. 수백 명의 예멘인이 한꺼번에 입국한 일은 처음이다.

“제주 난민대책 도민연대”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예멘 난민과 관련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6월 26일(화)까지 하루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757명(제주특별자치도 제외 전국: 1,217명, 제주특별자치도: 54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자동응답 전화조사를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하여 실시하였다. 전국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2.8%p, 제주도 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제주도민 조사

제주도민의 59.2%, 전국민의 47.7%, 제주도 입국 예멘인 난민이 아니다

현재 제주도를 통해 입국한 예멘인들에 대한 입국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이 난민인지 여부를 묻는 조사 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민의 59.2%,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전국민의 47.7%는 이들이 ‘난민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세부집단별로 모든 응답자에서 ‘난민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 20, 30대의 저연령층에서 “난민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제주도에서는 서귀포 주민(64.9%), 전국은 대구/ 경북 지역(52.6%)에서 ‘난민이 아니다’라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난민이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제주특별자치도는 27.6%, 전국 34.7%였다.

전국민 대상 조사

예멘인들 한국에 적응 못할 것, 제주도민(83.6%), 전국민(74.8%)

다음으로 금번에 입국한 예멘인들이 난민으로 인정받을 경우 한국 사회에 적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주특별자치도(83.6%)와 전국(74.8%) 모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제주도민 대상 조사

세부집단별로 모든 집단에서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특히, 20대 연령층(제주특별자치도:90.1%, 전국:84.8%)에서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응답율이 높았다. 반면, 40대 연령층에서는 부정 응답율이 제주특별자치도:80.6%, 전국:69.9% 로 타 연령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에게서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77.6%로 가장 높았던 반면,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에게서는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69.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잘 적응할 것’이라는 응답은 제주도민 10.4%, 전국 16.7%로 조사되었다.

전국민 대상 조사

제주도민: 89.5%, 전국민: 85.7%, 예멘 입국자들로 인해 불안해...

금번 제주 난민 신청자의 91%가 남성이라는 사실 때문에, 범죄 노출을 우려한 일부 제주도민들이 외출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보도가 있어, 이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제주도민(89.5%, 매우 불안하다:53.0% + 어느 정도 불안하다: 36.5%)과 전국민(85.7%, 매우 불안하다:41.9% + 어느 정도 불안하다: 43.8%) 모두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주도민 대상 조사

세부집단별로 봤을 때, 제주와 전국 모두 공통적으로 여성(전국:90.7%, 제주:91.5%) 응답자들에게서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안심한다는 응답은 제주도민(9.1%, 안심된다:7.9% + 매우 안심된다:1.3%), 전국(11.5%, 안심된다:10.2% + 매우 안심된다: 1.3%)로 낮게 조사되었다.

전국민대상 조사

무비자 입국 정책 개선 필요하다, 제주도민: 81.2% vs. 전국민 72.0% 

현재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주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사증 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 여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질문에, 제주도민(81.2%)과 전국민(72.0%)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민 대상 조사

우선, 제주도민 세부집단별로 봤을 때,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여성(84.2%), 40-49세(87.0%), 제주시(84.0%)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74.4%), 서귀포시(74.1%) 응답자에게서 해당 정책의 개선 필요도는 타 집단에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음으로, 제주도민을 제외한 전국민의 세부집단별 분석 결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여성(75.8%), 19-29세(79.1%), 서울(76.4%)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남성(68.2%), 60세 이상(60.3%), 대구/경북(62.7%) 집단에서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아 차이를 보였다.

전국민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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