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김경근 장로의 작품이다.

 

예수사랑(부산 범일역)   / 福音 김경근(부산 자성대교회 장로)

부산 범일역 ‘만남의 광장’ 에 십여 년 전에 자성대교회에서 분수대를 조경했다. 그 기념비에 “예수사랑, 자성대교회, 전화636-4640” 이라고 글귀가 검은 돌비에 현명하게 새겨져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사랑’ 그 글이 잘못되었다고 중간에 ‘님’ 자를 자청해서 새겨놓았다. 꼭 예수님 사랑이라고 해야만 맞는 것인지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

우리 자성대교회가 조성할 때부터 전도 목적으로 분수대를 설치하면서 지하철본부와 약속한대로 매주 화요일마다 커피와 티슈를 나누면서 전도를 하고 있다.

유일하게 역구내에서 단체적으로 전도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아무 데도 없을 것이다. 우리교회가 매주 전도를 하면서 이곳에 분수대를 설치한 게 참 잘했다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현대백화점’ 입구라서 유동인구가 많고 전도하기에 좋은 곳이다.

오늘따라 분수대를 유심히 보니, 평소에 빙글빙글 잘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세월을 돌리지 않고 파업을 하는지 멈춰 있고 분수대 역시 콸콸 물을 뿜지 않고 왠지 사랑의 하트(사진과 같이) 그리고 있다.

분수대 둘러선 어떤 사람이 손가락으로 신기한 듯 그 ‘하트’를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 이 땅에 인류구원을 위해 찾아오신 예수님사랑(Heart)을 통해 이곳 ‘만남의 광장’ 에서 그분을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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