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기호 목사

 

눈물 날만큼 이쁜 날 

김기호(언약교회 담임목사, 시인)

 

오늘이 그날인가?

했습니다

태풍 물러간 하늘

그리고 구름이 보여주는

판타스틱한 그림은

그 옛날 믿음의 할머니들이 불렀던

주님 고대가의

한 소절을 끄집어내 주었고

눈시울이 붉어지며

현재 미지근한 제 모습을 급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순교자 손양원 목사님이 쓰셨다는

주님 고대가의 한 소절입니다.

 

먼 하늘에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 해

머리 들고 멀리멀리 바라보는 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먼 하늘 이상하고 특이한 구름만 봐도

긴장하시고 당신들을 돌아보셨던

순수한 신앙과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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