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목사

그동안 우리는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협하는 4대 요소를 이야기해왔습니다. 신천지 등의 이단, 동성애 세력, 이슬람, 북한 공산주의 등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북한은 미국과 유엔의 강력한 압박에 의해 드디어 세상 바깥으로 머리를 내 밀었습니다. 뒤늦게 중국을 등에 업고 압력을 슬그머니 뭉개보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물러설 나라들이 없습니다. 이제 북한은 호랑이 등에 올라탔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내릴 수 없고 갈 데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쇼라고 하고, 속고 있다고도 하지만 더 이상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나 집권세력들도 자신들의 명예가 달려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므로 이전보다는 나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천지 같은 이단 세력들이 성도들을 넘어뜨리기도 하지만, 특별한 교회에 위험이 될 수 없습니다. 신천지의 이만희는 곧 죽어 자기들끼리 분화가 일어나고 분열하고 소멸의 길로 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하는 소위 장길자 어머니 하나님의 역할은 푸닥거리 수준에서 끝날 것입니다. 거짓의 영이 통할 수 있는 영역은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와 교회에 큰 영향을 끼칠 문제는 악한 영의 지배를 받는 동성애 세력과 이슬람의 침투입니다. 지금 이 둘은 교묘히 결합되어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 동성애와 이슬람은 전혀 통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세력입니다. 여성을 이등급 인생으로 취급하는 이슬람과 동성애는 적대세력이 되어야 마땅하지만 이상하게 우리나라를 넘어뜨리는 점에서는 동역관계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소위 진보라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은 한결같이 동성애를 옹호합니다. 그리고 이슬람에는 입을 닫아 버립니다. 겁을 먹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기독교 적대세력이어서 일까요? 끊임없이 나라를 시끄럽게 만드는 동성애자들의 숫자가 얼마나 될까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미국인 18세 이상 성인들 34,557명을 대상으로 성적지향과 건강에 관한 인터뷰를 통해 2014년 7월 15일 국민건강면접조사(NHIS)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조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이 조사결과 동성애자의 비율은 1.6%, 양성애자의 비율은 0.7%에 불과하고 일반인이 96.6%를 차지합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동성애자 1.8%, 여자 동성애자 1.5%이고 일반인 97.7%입니다. 이 결과는 미국 동성애자 비율이 3-5%정도 될 거라고 했던 기사들이나 10%라고 했던 킨제이 보고서에 비해서 매우 적습니다. 그야말로 소수일 뿐입니다. 동성애에 대해서 허용적인 미국에서 1.6% 밖에 안 되고 양성애자 0.7%, 기타라고 응답한 0.2%까지 합해도 2.5% 정도인데 미국보다 동성애에 대한 수용도가 낮은 우리나라 동성애자는 백 명에 한 명 남짓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소수가 무책임한 다수를 얕보고 지배하려하고 있으니 기막힐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정 세력이 뒤에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난민 사태가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무슬림이 100% 가까운 나라 예멘에서 온 난민들 5백 수십명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를 찾아왔습니다. 세계 최대 무슬림의 나라 말레이시아가 받아 주지 않는 무슬림 난민이 대신 난민에 까다로우면서도 너그러운 면을 가진 이중적 모습의 한국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 국민끼리 찬반양론이 극심한 사이에 이들은 벌써 취업을 하고 있고 난민의 지위를 거부당해도 머물 자유를 부여받습니다. 한국을 무슬림화하려는 이슬람의 전략에 맞아들고 있다고 위험을 경고하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잘살게 된 우리가 난민을 받지 않고 쫓아낼 수 없다는 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고만 있으면 되는가요? 한국교회는 지금 또 다른 시험대 위에 섰습니다. “누가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변함없는 주님의 물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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