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하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제35회 졸업생으로 24년 전 부천 참빛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담임하고 있다. KPM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부천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가 포토에세이를 출간하였다. 섬에서 태어나고 자라 바다와 산과 들과 벗이 되면서 자연을 동경하고 자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기뻐했던 그는 10여년 전에 카메라를 들고 그가 자연을 통해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담기 시작하였고 참빛교회 성도들에게 2천여편에 달하는 메시지를 매일같이 전달하였다. 그 중에 추리고 추려서 이번에 한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깊은 그의 영성이 사진과 활자로 바뀌어 이제 시중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김윤하 목사는 “저는 어린 시절을 섬에서 자랐습니다. 바다와 들녘과 산을 스승 삼고 철따라 피는 야생화를 친구 삼아 일찍부터 수많은 자연의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산속에 있는 집 마루에 걸터앉아 보았던 여러 갈래의 오름길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10년 전부터 자연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담겨있던 추억의 보따리를 사진에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한 장과 사진과 연결되는 자연의 메시지를 제 홈페이지 예그리나(www.kyh.tv) 매일 올렸습니다. 이 책은 사진과 묵상으로 매일 올렸던 내용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편집하였습니다.

‘보고,듣다.’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본 후, 그 사물이나 대상에게서 들려오는 메시지를 귀담아듣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들음에서 깨달음이 옵니다. 저는 시인도 아니고 특별한 글재주가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어릴적 마음에 담아 두었던 자연의 이야기와 오랜 시간 자연과 사물에 대한 세밀한 관심을 통해 메시지를 얻습니다.

제게는 수많은 좋은 사진이 있습니다. 그러나 메시지가 없으면 그저 일상의 기록으로 남을 뿐입니다. ....................... 중략“라고 책을 내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책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분들이 추천사를 썼다. 강영안(미국칼빈신학)교수는 “보는 것은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은 아니고 듣는 것은 들리는 것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어야 제대로 듣고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지극히 세밀함과 감수성이 필요하고 남다른 삶의 시각과 지평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김윤하 목사님의 사진과 글에서 우리는 이것을 경험합니다.”라고 했고, 김상석 고신총회장은 “평범한 일상을 랜즈에 담아 깊은 묵상으로 승화시킨 김윤하 목사님의 포토에세이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겸손하고 잔잔한 말씀으로 성도들을 섬겨온 그 열정과 영성이 이 책에서도 담백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모델이 되어 많은 목회자의 말씀과 기도의 목회현장이 다양한 문화적 못을 입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다가가길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성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목사는 “그의 사진에서는 자연을 통해 걸어오시는 창조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치 “너는 아느냐?”하고 묻는 노랫말 같습니다.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는 그 분을 아는지, 그 분이 보여 주는 그 길을 아는지 묻습니다. 신학시절부터 그에게서 남다른 목회자로서의 탁월성을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에게 또 다른 수월(秀越)성이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라고 했고, 이환봉(고신대학교)명예교수는 ”종교개혁자 요한 칼빈은 창조세계를 하나님의 영광과 지혜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극장’과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김윤하 목사님이 그 극장과 거울 앞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이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의 그 모든 것들을 바라보면서 감사하며 기뻐하고, 기도하며 찬양하고, 고백하며 위로하고, 꿈꾸며 선포하고, 노래하며 춤추는 아름다운 영혼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향상교회 은퇴목사이면서 코람데오닷컴의 사장인 정주채 목사는 “몇 년 전부터 가끔 코람데오닷컴을 통해 김윤하 목사님의 작품들을 대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엮어 놓으니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사람이 자기 직업 외에 이런 예술적 소양과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그 인격의 고상함과 풍성함을 잘 보여줍니다. 김윤하 목사님은 훌륭한 목회자입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에게서 아름다움이 나옵니다.”라고 극찬하고 있다.

키아츠에서 펴낸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275페이지로 엮어졌다. 정가는 22,000원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봄 편에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외 34작품이 수록되었고, 여름 편에서는 <빛은 찾아옵니다> 외 38편이, 가을 편에서는 <우리는 빛의 화가> 외 36편이, 겨울 편에서는 <엄마! 대답해 주세요> 외 37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김윤하 목사는 8월 9일 참빛교회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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