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으니 /노상규
나, 여기 있으니
그대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이 곳
나, 여기 있으니
그대
마음 열면
볼 수 있는 이 곳
바람소리
빗소리
어둠 가운데도
여전히 나, 여기 있으니
그대 두 걸음 앞에.
시작 Note :
이 시는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를 만나기 위하여 부르는 애틋한 노래!
주님은 어둠 속에서도, 환난 속에서도 여전히 손 내밀고,
우리가 다가서기를 기다리시는 분이다.
마지막 연의 '두 걸음'은 거울 앞에 선 것처럼 우리가 느끼는 거리일뿐
실제적 거리는 한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