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독사진가협회회 운해/황화순님의 작품이다.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고   /천헌옥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고”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한 말이다.

그것은 단지 아브라함과 롯에게만 국한 시켜 볼 말은 아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의 세대에 더욱 실천해야할 진리의 말씀이다.

 

좁은 골목길에 저만치 오는 사람의 행보를 눈치로 살핀다.

그가 우하면 나는 좌해야 서로 부딪치지 않고 비껴갈 수 있다.

서로가 고집하면 부딪치거나 막판에 아슬아슬 스칠 것이다.

 

부딪쳤다면 시비가 붙을 것이고 스쳤다면 한동안 그의 상한 심령은

나의 뒤통수를 따갑게 할 것이다. 양보는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한 말은 주께서 오늘의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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