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 플러스 김요한 대표 반론문 게재 경위

고신은 교수회로 합동은 이대위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김성복 총회장 제68회 총회는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복음학교)와 “새물결플러스 김요한 대표의 저서 ‘지렁이의 기도’ 내용”에 대한 연구조사 청원 건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맡겨 1년간 연구하여 다음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0일부터 14일 대구 반야월교회당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승희 총회장) 제103회 총회도 김요한 대표(새물결플러스)와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의 이단성을 연구해 달라는 헌의안을 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김영남 위원장)에 보내 조사하기로 했다. 16일부터 열릴 예정인 예장합신 총회에는 김용의 선교사 건은 올라왔으나 김요한 대표 건은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다.

고신 68회 총회 마지막 날 회무처리 모습

교계의 큰 쟁점이 된 본사 기사

본사는 지난 8월 23일 자로 “김요한 대표와 김용의 선교사 이단성 조사, 고신 68회 총회 상정”이라는 총회 상정안건 분석 기사를 송출했다. 내용은 예장고신 총회 총대들에게 배포된 관련 상정안건 내용에 대한 요약 보도였다. 이 기사는 송출과 동시에 일파만파 번지며 교계의 큰 쟁점이 되었다.

이 기사는 15일 현재 코닷 지면에서 조회수 2만 회를 훌쩍 넘겼다(코닷승인 2018.08.23 06:10조회수 21203). 또한, 여러 교계 언론 매체가 이 기사 전문을 본사 허락 없이 그대로 전재했다. 더 많은 매체가 본사의 기사를 인용 보도했고, sns 상에서도 핫이슈가 되었다. 

급기야 감리교 개혁성향 매체인 당당뉴스는 2018년 08월 30일 자 기사 “고신총회 김요한ㆍ김용의 ‘이단 조사’ 상정에 시끌”이라는 기사를 통해 본사의 보도들을 인용하며 김요한 대표의 입장을 보도했다. 당당뉴스의 기사에 의하면, 김요한 대표는 “한국교회 현실에서 ‘이단’ 시비에 올랐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이 치러야 할 값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기억해달라”면서 “어차피 이 건은 신학토론의 대상이 될 수 없기에 그냥 명예훼손으로 (세상)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까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요한 대표 반론문 게재 경위

이런 내용은 코닷 편집장에게도 전달되었고 이에 대해 김요한 대표와 간접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 코닷 편집부는 세상 법정 고소가 해당 안건을 상정한 노회와 받은 총회 그리고 김요한 씨 본인을 포함한 한국교회 전체에 유익이 되지 못할 것을 안다. 따라서 본사 편집부는 이 사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반론 보도 형식으로 김요한 씨의 해명을 실게 되었다.

최근 ‘김요한 씨 같은 이단? 글을 왜 냈느냐?’는 질문이 몇몇 통로를 통해 본사 편집부로 들어왔다. 그중에는 ‘김요한’ 씨와 ‘구요한’ 씨를 혼동한 분들도 있었다. 지난 주간 있었던 예장고신 68회 총회에서 구요한 씨는 참여 금지로 결정되었고 김요한 씨는 비로소 조사가 시작되었다. 김요한 씨에 대한 건은 이번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맡겨 ‘조사’하기로 했다. 아마 교수회는 아직 조사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김요한 씨 관련 문제는 이제 조사가 시작될 것이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코닷은 김요한 대표를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다만 조사가 시작도 안 되었는데 김요한 씨에 관련하여 '이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고있다. 코닷은 이단의 글을 싣지 않는다. 고신총회가 교수회에 맡긴 조사연구가 정당한 과정을 통해서 진행되기를 바란다. 그의 책에 대해서 이제 조사가 시작되었을 뿐이다. 조사가 끝나고 총회가 이를 받아 결정하기 전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을 보도할 뿐이다. 이는 언론의 기본적인 업무이고 책무이다.

김요한 씨의 변론문 게재는 세상 법정 고소를 서로 자제하도록 하기 위한 언론중재법에 따른 선제적 조치였다. 또한, 이런 반론문은 조사과정에서 참조해야 할 중요 자료가 될 것이다. 본사는 반론문 게재 경위를 상세히 밝힘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고신 총회의 결정에 따른 연구조사가 바르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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