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도 못하면서
/ 노상규 목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천 널린 버섯
독버섯이라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어진 잠재력
짓밟기만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먹고 탈 나서
독버섯 나쁘다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포된 유익함
피하기만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작 note
독사의 독은 사람을 살리는 약재로 쓰인다.
산하에 지천으로 피는 독버섯을 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나쁘다고 피하기만 한다.
공동체 속에서 지체들의
그 가능성을, 그 잠재력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피하거나 비난하는 안타까움을 보며...
특히 독특한 청소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