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위한 합신의 위그노 프로젝트

합신이 한국교회를 위하여 다양한 장단기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위그노 프로젝트이다. 프랑스 위그노는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온몸으로 고난을 받아들이고 온 생으로 고난을 대처한 사람들이다. 한국교회는 앞으로 고난이 일상화되는 역사를 한동안 살아야 된다는 한국교회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합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정창균 총장은 말한다. “고난의 현장을 살아야 하는 교회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고 실제적인 힘과 격려를 주는 것은 혹독한 고난 가운데서도 신학과 신앙을 지켜낸 역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프랑스 위그노를 한국교회에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그 역사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신앙의 고난이라고 하면,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 바로 통칭 “위그노”라고 불리는 프랑스 신교 신자들이다. 위그노는 종교개혁 어간부터 박해와 순교를 겪으면서 지금 소수로 남기까지 자그마치 500년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낸 믿음의 사람들이다. 위그노의 역사는 혹독한 고난 속에서 신앙을 지켜낸 생생한 현장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위그노의 역사를 배울 때 격려와 지침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위그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6일(화)~17일(수)에 “위그노,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강사로는 정창균 총장(합동신대), 조병수 교수(위그노 프로젝트 디렉터), 피에르-소반 쇼니 교수(프랑스 장깔뱅 신학교)가 나서, 각각 한국교회에 위그노를 소개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혹독한 박해 아래서도 신앙을 지키려고 애썼던 위그노의 정체성을 소개하며, 위그노의 저항에서 얻는 교훈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쇼니 교수는 “존 칼빈과 니고데모파: 왜 비밀 신자가 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는가?”, “프랑스 교회의 자유주의신학으로의 전락이 주는 교훈” 등을 합신에서 강의한다.

또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2019년 4월과 5월에는 위그노의 현장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쌓도록 2차례에 걸쳐 프랑스 위그노 유적지를 탐방하는 팀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위그노프로젝트의 디렉터를 맡은 조병수 교수가 합신 포켓북시리즈 제6권으로 “위그노, 그들은 어떻게 신앙을 지켰는가”를 출간하여, 한국교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위그노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합신은 위그노 프로젝트를 통하여 한국교회 목회자와 신자들이 위그노의 신앙과 고난 그리고 삶의 현장을 접할 수 있도록 그들의 설교와 역사 그리고 현장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장단기 계획을 갖고 있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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