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바람불어(우리가 남이가)
/윤지원 목사(35회, 우간다 선교사 은퇴)
너 옷자락 스치고
내 옷자락 들치고
휘뿌연 머리카락 날리며 모였네.
가을햇살이 하도 고와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어느새
말물에 뜬 노을이
단풍되어 떨어지네.
요리조리 도망해 봐도
여기저기 숨어봐도
쫄쫄이 따라오며
우리가 남이가 하네.
가슴에 고인 후회로
차마 손놓기가 아쉬워
이제라도 닮은 꼴로
앉아보고 놀아보자꾸나
35 바람불어(우리가 남이가)
/윤지원 목사(35회, 우간다 선교사 은퇴)
너 옷자락 스치고
내 옷자락 들치고
휘뿌연 머리카락 날리며 모였네.
가을햇살이 하도 고와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어느새
말물에 뜬 노을이
단풍되어 떨어지네.
요리조리 도망해 봐도
여기저기 숨어봐도
쫄쫄이 따라오며
우리가 남이가 하네.
가슴에 고인 후회로
차마 손놓기가 아쉬워
이제라도 닮은 꼴로
앉아보고 놀아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