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2018. 11. 12.

출판사 선교횃불

페이지 224쪽 150x225

ISBN 978-89-5546-412

가격 11,000원

 
 
◇저자서문

선교사 25,000명 이상을 파송한 한국교회는 아시아에서는 제일가는 선교대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한국 선교사가 없는 나라는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의 개신교 선교 역사는 다른 아시아 나라에 비하여 역사가 짧지만 기독교가 급성장 한 나라가 되어졌습니다. 수 년 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지는 한국이 가난한 나라에서 불과 수 십 년 만에 경제대국이 된 이념적 요인으로 민주주의, 자본주의, 기독교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전쟁 후 한국은 받는 나라에서 이제는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필자는 인도차이나에서 사역한지 벌써 11년이 넘었습니다. 캄보디아 장로교신학교 학장으로 만 6년, 미얀마개혁장로교 신학교 학장으로 4년간 봉사하고 지금 태국 치앙마이에서 현지 교회 사역자와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출생한 자로 동남아 가기 전 2년 동안 일본에서 일본 복음선교회 이사장으로 선교사들을 격려하면서 일본 종교와 문화를 연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한국교회 선교의 자랑스러운 모습과 동시에 아쉬움을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교사들도 한국 선교 이대로는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상황은 돈 선교와 프로젝트 위주의 선교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어느 나라는 신학교 건물을 세워 준 목사님에게 그 나라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돈 주고 빰 맞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기들의 교회를 부흥시키는데 전념하기 보다는 외국 교회 지원을 기다리는 교회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본서를 쓰게 된 동기는 물질을 주면서 선교하는 시대는 속히 종지부를 찍고 초기 한국 선교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초기 한국 선교는 성경강조와 자립으로 부흥한, 아시아에서는 모델교회였습니다.

 

◇저자 소개

1940년 일본 오사카 출생에서 출생하였으며, 고신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전 고려신학교 대학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졸업 신학석사(Th. M.), 미국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 졸업 선교학박사(D. Miss.), 영국 웨일즈 대학교 신학 박사(Ph. D.)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고신대학 교수 및 학장 역임, 피어선신학교 (현 평택대학교) 학장 역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교수 역임(대학원장), 횃불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경력으로는 일본복음주의선교회 회장 역임, 한국 복음주의선교학회 총무 및 회장 역임.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총무 및 회장 역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1991-1996)총무 역임, 군선교연합회 교육훈련원 원장 역임, 캄보디아장로교 신학교 총장 역임(2008년 6월 -2014년 6월)

미얀마개혁장로교 신학교 학장 역임했으며, 현재 바인대학교 교수, 월리암 케리 대학교 adjunct professor, 태국에서 선교활동 중이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제1장 기독교는 서양 종교가 아니다

1. 기독교는 아시아 종교이다

2. 아시아인에 의한 아시아 선교

3. 기독교를 서양 종교로 만든 이념과 신학

4. 서양 식민지 논리의 오류

5. 아시아인 식민지가 더 나쁘다

6. 아시아에서 왜 기독교는 마이노리티인가

7. 기독교 선교의 장애

8. 식인종들이 복음을 더 잘 받아들였다

 

제2장 네스토리안 기독교 선교 역사 고찰

1. 초대 아시아 기독교 선교의 특징

2. 300년까지 초대 기독교회

3. 아시아 기독교의 정의

4. 네스토리안 이전의 시리아 선교

5. 네스토리안의 아시아 선교

6. 왜 아시아에서 기독교는 사라졌는가

 

제3장 루터교, 장로교, 모라비안 선교 역사

1. 가톨릭이 선교를 독점하였다

2. 종교개혁과 선교운동

3. 모라비안 선교: 자립 선교의 모델

 

제4장 19세기 복음주의

1. 19세기 선교의 주요 특징

2. 선교사가 보는 아시아: 흑암의 나라

3. 불안한 정통의 초교파 선교회

4. 초기 선교사들의 선교열정: 영혼구원의 열망

5. 불가피한 문명화 선교

 

제5장 문명화에서 복음화로

1. 자립 선교의 선구자: 그로버스

2. 루푸스 앤더슨과 헨리 벤의 자립이론

3. 교단 선교부의 등장

4. 19세기의 자립 선교 단체

5. 19세기 자립 모델의 교회: 카렌 교회와 한국 교회

 

제6장 아시아 기독교회의 현재

1. 소수 부족에 집중된 기독교

2. 하층민, 가난한 교회

3. 신학의 위기

4. 지도력 위기: 폐쇄주의와 권위주의

5. 목회의 문제

6. 신학의 문제

7. 명목상 신자:하나님의 손자

 

제7장 박해의 시대: 박해의 신학

1. 아시아에서 박해 사례: 동남아 중심으로

2. 기독교 박해 원인과 박해 세력

3. 박해의 신학

 

제8장 한국 선교가 가야할 방향

1. 20세기 선교 2위 국가 한국

2. 선교지의 시급한 이슈

3. 초기 한국 교회: 선교의 모델이다

4. 바람직한 선교전략 제안

 

◇본문 맛보기

서론적으로 기독교는 아시아에서 탄생된 아시아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서양 종교로 오해되어 아시아인들의 영혼을 사로잡는데(heart-hold)는 실패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기독교 인구는 5%에서 7%로 본다면, 교두보만을 확보하는데 그쳤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기독교는 서양 종교라고 말한다. 서양에서는 기독교가 서양 문명의 기초가 되어 기독교를 폄하하는 말을 듣지 못하는데, 아시아에서는 기독교가 엄청난 서러움을 당한다.

기독교는 아시아에서 심각한 정체성 위기(identity crisis)에 직면하고 있다. 교회 개척을 하면 왜 “우리 지역에 기독교회냐고” 항의를 당하는 일이 많다. 불신 지식인들은 노골적으로 왜 불교 나라에 기독교냐고 질문한다. 아시아에서는 기득권 세력들이 부패한 자기 종교에 비판적이기 보다는 도리어 보호자 노릇을 한다. 기독교인들은 주민등록증 종교란에 표기된 ‘기독교’ 때문에 차별 대우를 당한다. (13쪽)

우리는 아시아인으로 아시아 기독교 역사를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 지금까지 기독교회사는 주로 서구 중심의 역사이다. 콘스탄틴 대제 이후 초대 기독교는 로마와 비잔틴 중심의 서구 기독교가 신학과 교회 정치를 주도하면서 서방 중심으로 움직였다. 그래서 교회사 기술도 서방 교회사 중심이거나 서방 신학 발전사 서술에 더 중점을 둔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사에 등장하는 위대한 교부들을 다 서양 신학자로 오해하였다. 클레멘트, 오리겐, 아다나시우스, 키릴은 헬라어를 말하며 헬라어로 신학 책을 저술하였고, 키프리안, 터툴리안, 어거스틴은 라틴어로 썼지만 그들은 다 아프리카 출생이며, 소수의 아시아인 교부와 변증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 교회사는 이들을 마치 서구신학자인 것처럼 말하였다. 기독교가 박해를 당하자 기독교를 잘 변증한 순교자 저스틴도 지금의 팔레스타인 출생으로 알려지고 있다. (35쪽)

아시아 종교인 기독교가 아시아인에 의하여 전파되기를 바랐지만 그것은 헛된 욕심이었다. 결국 복음은 서양 기독교에 의하여 전파되고 말았다. 우리의 희망사항은 네스토리안에 ‘남은 그루터기’가 있어서 거기서 복음의 불이 되살아나 아시아에 선교를 하였더라면 기독교는 서양 종교라는 불행한 꼬리표가 붙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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