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8일 화재로 전소된 경남남부노회 한산도교회(담임목사 김재곤)가 고신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올 초 화재로 인해 약 330㎡(약 100평) 규모의 교회당은 숟가락, 젓가락 하나 남은 것이 없을 정도로 전소되었다. 피해추산은 교회당 건물을 비롯한 내부 기자재까지 4억 원 정도에 이르렀다. 복구는 섬마을의 작은 교회 교인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2018년 2월 8일 화재로 전소된 한산도교회당 모습

고려신학대학원 36회 동기회 참석차 상경한 김재곤 목사를 지난 26일 만났다. 화재 당시 예배당 3층 다락방에 있었던 김재곤 목사는 화재 연기가 가득한 방에서 “주님! 목사가 불타 죽으면 이 지역 복음전도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살려 주소서!”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기도하고 눈을 뜨니 연기 속에 순간 비상구가 보여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김 목사는 전했다. 예배당과 사택이 모두 다 사라졌을 때 낙심할 수밖에 없었지만 “건물이 없어졌지 교회가 없어진 건 아니라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대원동기회 참석차 상경하여 인터뷰하고 있는 한산도교회 김재곤 목사

고신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의 지원과 한산도 교회 성도들이 힘을 합쳐서 예배당 신축을 시작했고 이제 완성단계에 와 있다고 전했다.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건축자재를 수송하는 물류비용이 너무 비싸서 예산을 훨씬 초과할 수밖에 없었다는 김 목사는 고신총회에서 약 1억 원, 교회가 들어 놓은 화재보험에서 1억 5천만 원, 한국교회 성도들이 2억 원 정도의 헌금을 보내주어서 4억 7000만 원 정도의 예배당 건축비를 감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산도교회 김재곤 목사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 목사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특별히 고신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한산도교회는 이웃 교회 다니는 어느 교인이 제공한 별장을 임시예배처소 삼아 예배드리고 있다고 한다. 이제 건물이 완공되면 교회 내부에 들어갈 예배 기물과 음향장비 및 각종 비품, 사택의 기본 비품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고신교회와 한국교회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한산도교회를 통해 주님의 살아계심이 증거되고 있다. 도움을 주시고자하는 분들은 다음의 비품 목록을 참조하시고 아래 연락처로 연락하시면 된다.     

다음은 한산도교회 교인들이 보내온 필요한 비품 목록이다.

예배당에 필요한 물픔 목록
사택에 필요한 물품 목록

 

고신대 학생 봉사단 한산도교회 지원 봉사 현장
화마를 딛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한산도교회당 모습
건축 중인 한산도교회 예배당 모습

◆연락처: 한산도교회 김재곤 목사 010-9544-7991

◆후원계좌: 823029-51-032260 농협, 한산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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